최민호 세장, 과기부 장관 만나 양자 전력산업 지원 건의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양자과학기술의 거점도시인 ‘퀀텀빌리지’ 조성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최 시장은 지난 29일 세종정부청사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 양자 및 사이버보안 산업 등 세종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퀀텀빌리지 조성 및 양자팹 구축’, ‘사이버보안 훈련장 구축’, ‘디지털트윈 시범도시’ 등 시정 4기 주요 전략산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양자 관련 첨단기업·스타트업이 들어설 퀀텀빌리지는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양자팹은 광자,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양자기술 연구를 위해 필요로 하는 양자소자를 제작·생산하는 시설로, 과기부의 양자팹 공정기술 고도화 기반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최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해 9월 큐에라, 카이스트와 체결한 협약을 비롯,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그동안의 행보를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지난 9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노벨상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를 초청해, 시민 대상 양자 특강을 개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 퀀텀시티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퀀텀빌리지 조성과 양자팹 구축이 꼭 필요하다”며 “이에 대한 과기정통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면담에서는 정부부처와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 제2집무실 등 주요 국가시설이 집적한 보안 요충지라는 도시 특성상 사이버보안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세종시의 계획에 대한 건의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올해 ‘사이버보안산업 중심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목표로 관련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국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핵테온)’를 개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서 내실 있는 전략산업 추진이 절실하다”며 “앞으로 양자산업과 사이버보안 산업 육성을 통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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