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철용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제2 수도 걸맞는 ‘특별’도시 준비해야”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충청투데이 공동기획] 세종시-행정수도 완성 챌린지 인터뷰
지역 자원 활용한 특색 강조… 市, 국가균형발전 선도해야

고철용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고철용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특별’한 도시이기보다는 ‘특색’있는 도시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고 센터장은 "지난 2023년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발돋음 하기 위한 계기가 마련된 한해였다"면서 "행정수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규칙 통과 그리고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비 확보 등이 그 예이다. 이로 인해 세종시는 행정수도이자 나아가 ‘제2수도’로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이제 ‘특색’있는 도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고 센터장의 철학. 그는 "즉, 미래전략수도이자 제2의 수도에 걸맞는 도시를 준비하자는 것"이라며 "세종시만이 할 수 있고 세종시에서만 볼 수 있는 세종시만의 특색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 센터장은 "최근 지역 자원인 이응다리를 활용한 빛 축제나 새해맞이 불꽃축제 등이 세종시만이 할 수 있는 특색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세종시의 도전이 결국 타 지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면 이는 곧 나아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좋은 사례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머지않아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이 착공될 예정"이라며 "새로이 짓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인만큼 세종시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종시의 특색과 역동성이 가미된 건축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 센터장은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해야 하는 도시이다. 그렇기에 세종시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누구나 살기 좋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할 사명감이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세종시의 도전과 역동성으로 지방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려 나간다면 이것은 곧 국가균형발전의 또다른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방의,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고유의 ‘특색’을 갖춰나간다면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미래전략수도이자 제2수도로서 ‘특별’한 세종시가 될 것이 생각해 본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될 수 있도록 저희 세종시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에서도 미약하나마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연구하는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대묵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