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 ‘이종수 미술관’
건축기획 후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재신청
공연장·미술관 품은 ‘문화예술복합단지’
7월까지 타당성 용역 절차 밟을 전망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기획디자인 방식 도입을 통해 기존 문화시설과는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 이종수 미술관과 제2시립미술관 등 건립은 올해 행정절차 본격화를 앞두고 있다.
우선 대전시는 이달까지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건축기획) 업무 수행한 뒤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재신청 할 계획이다.
이종수 미술관은 지역 연고 예술인이자 도예계 거장인 고 이종수 선생의 문화적 가치 활용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제1호 원로예술인 특화전시관이다.
소제중앙문화공원 내 들어서 예정이며 연면적 1100㎡에 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총 127억 8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이종수미술관 건립 TF 구성을 마치고 타당성 용역발주 행정절차 이행 및 용역에 착수했다.
같은 해 7월 문화체육관광부에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하고 8월에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지만 결과는 각각 부정적, 반려됐다.
시는 또 오는 6월 중앙투자심사를 재신청하고 7월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음악전용공연장, 제2시립미술관으로 대표되는 제2문화예술복합단지 조성은 오는 7월까지 기획디자인 공모를 포함한 타당성 용역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시는 투자심사 전 타당성 조사(LIMAC)를 의뢰할 방침이다.
중촌근린공원 내 들어설 음악전용공연장은 연면적 3만 ㎡,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추진되며 콘서트홀 (1500~2000석), 챔버홀(400석)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제2시립미술관 역시 중촌근린공원 내 건립이 목표이며 연면적 1만 685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현 시립미술관 이상 수준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문화예술단지 조성 및 디자인 특화 추진계획 수립(2023년 3월), 기획디자인 공모 포함 타당성 용역 추진을 위한 예산편성(2023년 6월) 등 절차를 거쳤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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