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직 동문 지난 10년간 모교에 4800만원 기부

감곡중 동문들이 후배 사랑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 감곡중 제공
감곡중 동문들이 후배 사랑 장학금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 감곡중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감곡중학교에 2023년 연말을 맞아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 동문들의 모교 사랑 장학금이 연이어 기탁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기쁘게 하고 있다.

감곡중 23회 졸업생인 서병직 동문은 오래전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기업체를 운영하면서 2013년부터 매년 480만원씩 10년간 48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그는 내년부터 장학재단을 직접 설립해 지속적으로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36회 동문도 직접 모교를 방문해 어려운 가정형편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200만원을 선뜻 기탁해 8명의 후배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게 되었다. 지난주 12일에는 감곡고향사랑청년회에서도 감곡중을 방문하여 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월현 감곡중 교장은 “그동안 동문들의 모교 사랑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들이나 이번에 동문이 기탁한 장학금을 받는 후배 학생들이 자랑스런 선배의 고마움을 기억하고,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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