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한일중 학생 봉사단원들이 홀몸노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한일중 제공
음성 한일중 학생 봉사단원들이 홀몸노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한일중 제공
음성 한일중 학생 봉사단원들이 홀몸노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한일중 제공
음성 한일중 학생 봉사단원들이 홀몸노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한일중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 한일중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20여 년 동안 사랑의 연탄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다.

한일중은 2004년 4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2008년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자 한일봉사단을 조직했다. 2013년에는 예그리나 한일봉사단으로 동아리명을 변경하고 분기별 1회 이상 △노인정 방문 봉사 △문화재 보호 활동, 환경정화활동 △독거 노인을 위한 연탄 배달 봉사 등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과 지켜야 할 곳에 작은 손길을 보탬며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각종 지역의 행사에 적극 참여·협조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정을 행동으로 옮기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문화재보호 활동과 음성천 주변 청소는 조상들이 물려준 문화재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고 문화재의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나누며 내 고장을 내가 깨끗하게 지켜 나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 읍내의 문화 1동 노인정과 소이면에 밝은 언덕 노인요양원 주기적을 방문해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로효친사상을 고취하고 다른 사람에게 배려와 나눔을 실천함은 물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정을 배우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자치적으로 어린이날 행사 도우미, 석가탄신일, 품바축제, 음성읍민 걷기 대회, 음성군 평생학습 축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축제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매년 음성지역사회의 홑몸노인 가구를 방문해 1200장 가량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사랑의 연탄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도 한일중 50여 명의 학생들은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연탄 나눔 봉사에는 한일중 학생 50명과 한일봉사단 지도교사(김홍성, 전민정), RCY 지도교사(서현주), ㈔징검다리 관계자(이천규) 등이 참여해 음성읍 평곡리 홀몸노인 4가구에 각각 300장씩 총 1200장의 연탄이 직접 배달했다. 이번 연탄은 ㈔징검다리와 한일중 학교폭력자치프로그램에서 지원해 마련됐다.

3학년 한 학생은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작게나마 일손을 보태고, 따뜻한 연탄 한 장 마련해 드리는 일이라 힘들지만 즐겁게 참여했다”며 “1학년 때부터 현재 3학년이 될 때까지 매년 참여해 왔는데 연탄봉사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이 늘 뿌듯했다”고 말했다.

김홍성 교감은 “이번 연탄 나눔 봉사로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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