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결의대회 갖고 승리 다짐
“대한민국 위기” 尹정부 규탄

 이재영 증평군수(왼쪽)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손을 함께 잡고 민주당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왼쪽)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손을 함께 잡고 민주당 만세를 외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김정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 지역위원회(위원장 임호선 국회의원)가 내년 4월 10일 22대 총선을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섰다.

4일 더민주 중부 3군 지역위는 ‘위대한 대한민국, 다시 일어나 끝내 이기리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금왕금빛근린공원(음성군 금왕읍)에서 당원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임 의원을 포함해 이재영 증평군수·조병옥 음성군수·홍성열 전 증평군수·중부 3군 도의원과 군의원·고문단을 비롯해 당원 800여 명이 집결해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결의대회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식전 행사로 음성 풍물 어우리패의 축하 공연과 ‘저 물결 끝내 바다에’ 영상을 상영했다.

본행사에서는 충북도당 위원장인 임 의원의 대회사·청년 신입 당원의 입당 퍼포먼스·결의문 낭독·서영교 최고위원의 시국 강연, 촛불 합창 등이 이어졌다.

이재명 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정치란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나라를 구한 것도 국민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지만,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오늘 결의대회 주제처럼 다시 일어나 끝내 이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원들은 윤 정부를 향해 민생 파탄·이념논쟁·과거사 왜곡·언론장악·검찰 독재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냈다.

또 합창에서는 참가자 모두가 촛불을 흔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래 ‘상록수’를 불렀다.

끝으로 어울림한마당 순서를 마련, ‘퍼스트펭귄’ 플래시몹, 비상(飛上) 피날레인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펼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임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최대의 위기다”며 “눈을 씻고 찾아봐도 멀쩡한 구석이 단 한 곳도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서민은 가계부채로, 기업은 수출 부진으로, 물가상승과 고금리 여파는 경제를 더욱더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며 “삼권분립 훼손과 일방적인 국가 운영 등으로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국가적 위기 상황, 위기의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중부 3군 당원들이 총결집해 촛불을 만드는 순간이다”며 “강력한 연대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세우는 데 함께해 줄 것”을 호소했다.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임호선 충북도당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증평·진천=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