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드론 띄워 부동산 과세 자료 수집한다”
제천시가 한국지방세연구원 주관 ‘2023년 지방세 연구동아리 연구과제 발표대회’ 첫 도전에서 ‘발전상’을 받았다.
발전상은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 이은 4위에 해당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5명의 세무직 공무원으로 결성된 ‘세(稅)금EASY’ 팀은 이 대회에서 드론을 활용한 과세자료 수집 및 과세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차세대 지방세정 효율성 증대를 위한 드론 활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희진 세금이지팀 회장은 “토지 등 광범위한 부동산에 대한 과세자료를 수집하는데 드론을 띄워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며 “연구결과 기존의 로드뷰 방식보다 정확성이 더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이런 드론 활용 방식은 과세기준일 당일에 상공 촬영으로 과세자료를 동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근거가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처럼 정확도를 높인 수집 자료를 근거로 한 과세가 가능해져 납세자 입장에서도 이론의 여지가 크게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제안이 실제 세무 행정 현장에서 적용될 지 여부는 현재로선 알 수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종문 세정과장은 “수도권 자치단체나 광역자치단체가 주로 수상했는데 제천시가 지방세 연구동아리 출범과 동시에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방세 연구로 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도움을 주는 세무행정을 펼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출연한 지방세 연구기관이다.
2013년부터 세무 공무원의 역량 강화 등 지방 세정 발전을 위한 연구과제 공모 및 발표대회를 열고 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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