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탄소중립 실증인프라 구축사업' 공모 선정 쾌거
서산 건설환경시험원 기후환경실증센터에 CCU 실증연구시설 구축
2027년까지 총 460억원 투입… 생산유발 효과 668억원 등 기대감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을 실증할 전문 연구기관이 충남 서산에 들어선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증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의 CCU 기술 실증 전문 연구시설이 서산 대산읍 독곶리에 위치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기후환경실증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을 위해 2027년까지 국비 280억원 포함 460억원이 투입되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충남산학융합원이 공동 추진한다.

도는 CCU 실증 연구시설 구축과 함께 산·학·연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의 관련 기술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저탄소 인증,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산시 하수종말처리장 내에도 CCU 실증장비를 배치해 이곳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연구에 활용하고, 공공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생산유발 668억원, 부가가치유발 295억원, 신규고용 440명 등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충남은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 대책이 시급했다”며 “탄소중립경제특별도 비전 달성을 위해 CCU 실증 기반을 차질 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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