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섬, 충북 유일 습지보호지역
21~22일 개최… 10월 물억색 절정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 앙성온천관광협의회는 오는 21일~22일까지 ‘2023앙성 비내섬축제’를 비내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충북에서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인 비내섬은 한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며 10월에는 물억새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는 섬이다.
시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비내섬의 환경을 고려해 인위적 구조물을 최소화해 자연을 즐기고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
이번 축제는 탐방로를 따라 은빛 물억새, 나무그네 및 좌우 대칭이 아름다운 나무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포토존과 3곳의 버스킹 구역을 설정해 소리의 섬, 쉼의 섬, 자연의 섬이라는 테마로 재즈, 클래식, 기타연주, 마술 등 문화예술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21일 ‘응답하라 1988’OST인 ‘혜화동’을 부른 박보람 △22일 ‘연애의 발견’OST인 ‘묘해, 너와’를 부른 디에이드의 공연을 준비해 물억새와 어우러진 가을빛에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먹거리가 담긴 피크닉 바구니, 다양한 의상이 준비된 의상대여소, 체험부스 및 플리마켓, 어린이 사생대회, 앙성 마라톤대회 및 비내길 걷기대회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축제장 인근 주차가 불가해 앙성온천광장(앙성면 새바지길 17)에서 축제장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줄 것을 방문객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앙성온천광장에서 이벤트 및 농산물 판매장을 운영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존 비내섬은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올해 첫선을 보이는 비내섬 축제를 통해 물억새가 아름다운 생태관광 명소로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관광객분들이 물억새 등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비내섬 축제에서 가을의 낭만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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