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비천도 행렬·수상멀티미디어쇼 등 장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지난 23, 24일 주말 이틀간 백제문화단지에 15만 인파를 불러들이며 2023 대백제전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행사 첫날부터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진 행사장은 앞으로의 일정에 기대감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특히 백제왕궁을 재현한 백제문화단지는 백제의 역사·문화를 몸소 체험하며 행사를 즐길 수 있어 기분 좋은 가을 날씨와 함께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개막행사에서는 ‘새시대의 불꽃’이라는 주제로 사비백제의 시대를 시작하는 첫걸음인 천도 행렬을 통해 사비백제의 영광을 기원하는 대규모 사비천도 행렬을 연출하며 장관을 만들었다. 아름다운 고천무와 사비정도를 알리는 고유제 봉행 퍼포먼스는 관람객에게 찬란했던 백제문화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4일 메인 프로그램이었던 ‘수상멀티미디어쇼’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백제문화단지 인공연못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멀티미디어 쇼는 계산공주와 금동대향로 등 백제문화를 테마로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는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50분, 9시 30분에 펼쳐질 계획이다.
2023 대백제전은 10월 9일까지 백제문화단지와 부여읍 시가지 일원에서 제·불전 2023, 백제군 출정식, 백제문화 판타지 퍼레이드 등을 펼치며 눈을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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