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우리동네 검진 날 운영 호응
진단·감별검사 연계 관리도
“직접 찾아와 주니 고마워”

▲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있어 지역민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증평군보건소 제공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바빠서 매번 가려다 깜빡 했는데 직접 찾아와 주니 편하고 고맙지."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이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역 어르신들의 치매 검진 접근성을 높이고 있어 지역민들에 호응을 얻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은 11일 원평리 경로당에서 ‘치매 안심마을 우리동네 검진 날’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서비스로 치매 검진 접근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치매는 조기 발견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만큼 정기적인 검진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노인인구 수, 치매환자 수, 접근성, 지역사회자원 등을 고려해 2019년 4월 10일 죽리와 원평리 마을을 치매안심마을로 선포한 바 있다.

치매 안심마을이란 지역주민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지원함에 있어서 필요한 지식과 태도를 갖춘 치매친화적인 마을을 일컫는다.

‘치매 안심마을 우리동네 검진 날’은 충북광역치매센터,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한 방문형 치매 조기검진 사업이다.

센터는 이날 치매 안심마을로 지정된 원평리 주민 중 6개월 이내에 치매 조기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CIST)를 시행했다.

또 치매 환자 생활기능 보조장비 체험 및 건강 체험 부스를 운영해 기초건강측정과 우울증, 스트레스 검사를 했다.

조미정 보건소장은 "검사 결과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로 선별되면 치매 진단검사 및 감별검사로 연계해 집중관리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치매안심마을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힘쓰고, 더 나아가 치매에 안전한 증평군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증평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3월부터 독거 또는 고령부부 치매어르신 30가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반 돌봄서비스’ 제공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기반 돌봄서비스’는 응급상황 시 대처가 어려운 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무료로 대여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증평=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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