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아산FC와 한판승부
다음달 6일 천안시티FC와도

청주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청주종합운동장 전경. 사진=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청주FC(이하 청주FC)가 창단 후 첫 충청더비를 치른다.

청주FC는 18일 오후 7시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은 대전하나시티즌, 충남아산FC가 있었고 올해 청주FC와 천안시티FC가 창단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올해 K리그1에 승격하며 1부리그에서 뛰고 있다. 청주FC와 충남아산FC, 천안시티FC가 K리그2에서 경쟁 중이다.

올해 첫 충청더비는 충남아산FC와 천안시티FC가 먼저 치렀다. 지난달 18일 아산이순신운동장에서 열린 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충남아산FC가 천안시티FC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첫 충청더비의 승자가 됐다.

올 시즌 두번째 충청더비를 진행하는 청주FC와 충남아산FC는 나란히 리그 10위와 9위를 기록 중이다. 원정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던 청주FC는 하지만 이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17일 현재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0위를 달리고 있다.

충청권 K리그2의 선배격인 충남아산은 아산무궁화 팀이 해제된 후 지난 2020년 시민구단으로 재창단해 올해 4번째 시즌을 맞고 있다. 창단 첫해 10개팀 중 10위를 기록했지만 2021년 8위, 2022년 6위를 차지하며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은 2승 2무 3패로 승점 8점을 획득하며 청주FC보다 한 계단 앞선 9위에 올라있다.

청주FC가 신생팀이지만 현재 리그 순위도 비슷하고, 충청더비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지면서 치열한 한 판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에 따라 청주FC의 순위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청주FC 관계자는 "지난 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침체될 수 있는 위기"라며 "선수단이 홈에서 열리는 첫 충청더비에서 사활을 걸고 최선을 다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다짐한 만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청주FC의 다음 충청더비는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오는 5월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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