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발표된 한국은행의 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연 4.98%이다. 대기업 대출금리 연 5.11%보다 0.13% 포인트 낮다.신용도가 높은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높은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금리역전이 발생했고 이는 2009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무엇 때문일까?한국은행 경제통계국은 4월부터 배정되는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활용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을 한 원인으로 거론했다. 은행들이 동 지원자금을 활용하여 2월 중 낮은 금리로 중소기업대출을 확대했다는 것이다.물론 낮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열 번째 기준금리 동결 결정으로 지난해 2월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연 3.50% 동결’ 기조의 유지를 결정했다.지역에서는 ‘기준금리 동결’로 부동산 시장의 경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과 함께 미국 기준금리의 인하여부가 지역 부동산 경기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통위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발향 결정회의에서 지난해 2월부터 이어온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지난해 1월 연3.25%에서 연3.50%로 인
지난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연3.5%를 9회 연속 동결하기로 발표했다.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은 IMF와 한국은행에서 2.5% 전후로 전망하고 있어 금리를 올려 물가상승을 부추길 필요는 없으나, 일각에서는 매달 증가하고 있는 가계부채를 고려하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하지만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국내 상황만 고려할 수 없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미국의 기준금리가 변동 없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금리 변동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이러한 고금리·고물가 시대가 계속되면서 서민과 기업들이 어려움을
2022년부터 가파르게 올라간 기준금리 덕분에 이자 소득이 증가하고 매일이 사상 최고가라는 미국 증시에 투자했더니, 배당소득이 증가해 얼굴에 미소 지은 것도 잠시, 갑자기 늘어난 이자 소득과 배당 소득으로 올해 너도나도 갑자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늘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고나니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자격 박탈과 그렇지 않아도, 최근 몇 년간 고지금액이 가파르게 늘어난 건강보험료가 또 얼마나 늘어날지 많은 분들이 고민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이자나 배당소득이 발생해도 세금이 없는 통장은 정말 없을까? 아니, 많은 분들이 가입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 학자금대출 연체가 늘고 있다.장기간 이어진 고금리·고물가로 학자금대출까지 갚을 여력이 못 되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충청권 소재 대학(대학원 포함)의 일반상환 학자금대출 연체인원은 지난해 기준 3126명이다.이들의 연체잔액은 120억 2500만원으로 연체율은 전체 학자금대출(3800억 9800만원) 대비 3.16%로 집계됐다.이같은 통계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과 연체기간이 6개월을 넘어 한국장학재단이 별도로 관리하는 부실채권 등은 제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지역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벌어진 전세 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사고가 시장의 변화까지 야기되고 있다.고금리로 전세가가 떨어지자 각종 문제가 드러나면서 비아파트 비선호 현상이 심화됐는데, ‘무자본 갭투자’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없인 전세가 등락에 따라 앞으로도 사태가 반복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전지역 연립·다세대주택 평균 전세가는 2021년 6월 5400만원대에서 같은해 7월 한 달 새 7600만원대로 치솟았다.당시 시장 화두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등 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애로 완화지원을 위해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을 29일부터 신규 공급한다.29일 소진공에 따르면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낮은 신용으로 인해 민간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자금으로 소진공 직접대출로 진행된다.지원대상은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내 신용관리 교육을 사전 이수한 업력 90일 이상 업체 중 대표자 개인신용평점(NCB744점 이하) 소상공인이다.정책자금 기준금리에 연 1.6%를 가산한 변동금리(1분기 5.49%)로 최대 300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올해 대전에 약 1만 3000여 세대의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지역에선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미분양 사태’를 염려하고 있다.경기불황에 따른 분양시장 경직 등을 우려돼 미분양 세대가 다수 발생할 것이란 관측에서다.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민영아파트 10개 단지, 총 1만 3141세대가 민간·공공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분양 예정인 10개 단지 중 봉명2지구, 도마·변동5구역재개발 등 두 곳을 제외하면 나머지 8곳은 동구·중구·대덕구 등 원도심에 위치해 있어 신규분양의 원도심 쏠림 현상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1일 올해 첫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를 유지키로 했다.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여덟 번째 동결이 확정, 지난 2월부터 1년 가까이 동일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앞서 한국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멈춘 이래로 4·5·7·8·10·11월 회의에서 동결을 결정했다.올해 첫 금리결정을 앞두고 2년 넘게 지속된 통화긴축에 따른 부동산PF 위험 고조, 경기침체를 감안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금통위는 인하가 아닌 현상유지를 선택했다.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경제가 저성장·경기침체로, 수렁에 빠진 듯 하락세를 벗지 못한 가운데 신년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 소비·투자 부진 등에 경제 불확실성까지 겹쳐 당분간 어려운 지역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매달 발표하는 ‘실물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전과 충남 제조업 생산은 1~3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대전은 1분기 제조업 생산지수가 -3.1%, 2분기 -4.8%, 3분기 -7.1% 등으로 감소폭이 커졌다.충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조복현 한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우리 경제의 신년 상황을 보면 소비와 투자의 증가가 올해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고 수출도 세계 경제의 부진 전망으로 예상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경제성장세의 개선이 부진해 (-) GDP갭이 지난해에 이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물론 기업부채도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부채액의 증가는 고금리 하에서 원리금의 상환부담을 가중시키고 금융안정에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기 쉽다. 부동산 관련 대출의 연체율 증가도 문제다. 여기에 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기업파산 건수가 10년 새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벼랑 끝에서 생업을 포기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25일 법원 통계월보를 보면 대전지방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사건은 올해 11월 누계 기준 총 97건이다. 이는 10년 전(14건)보다 692% 증가한 수치다.전국 평균 법인파산 사건 증감율이 356%인 것과 비교해 봐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이 같은 지역 내 법인파산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최근 5년 간 대전지법 법인파산 사건 11월 누계 건수는 2018년 52건→2019년 56건→2020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21년 7연속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올해 7연속 동결로 1년째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지역민과 중소기업 등이 연말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관련기사 6면더구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더딘 둔화 속도를 보이고 있어 늘어난 대출이자 부담에 높은 체감 물가, 내수경기 침체 등 지역 곳곳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한은 금통위)는 지난달 30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존 연 3.50%이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지난 2월을 시작으로 총 7차례 연속 동결이다. 앞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한은 금통위는 3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존 연 3.50%이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앞서 한은은 2020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p) 낮추는 ‘빅컷’(1.25→0.75%) 이후 2021년 11월과 지난해 1·4·5·7·8·10·11월, 올해 1월까지 0.25%p씩 여덟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2월 기준금리 동결을 시작으로 3.5% 기준금리는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금리에도 충청권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과 기업대출이 여전히 날개 돋친 듯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9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9월 말 기준 지역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은 3068억원 늘며 전달(1661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다.가계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담대 잔액은 총 40조 5934억원으로 1년 새 2.6% 증가한 상황이다.지역별 예금은행 주담대 잔액은 대전 13조 7462억원(+ 5.3%), 세종 5조
최근 엔화 100엔 환율이 900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엔화 투자에 대해서 문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기준금리를 계속적으로 인상해 왔지만 일본만은 예외였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30년으로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었기에 양적 완화정책을 펼치고 있고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0%로 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보관비를 내야하는 상황이다. 극심한 엔화 약세는 자금 이탈을 부채질하고 수입 물가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국내의 경우 내년 3분기쯤 금리 인하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9일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2월 ‘2025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하는데 재정 지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며 "내년 2월에 발표되는 1분기 리펀딩(국채 발행 계획)에서 이를 반영한다면 텀 프리미엄(만기가 길수록 추가되는 수익률)은 재차 상승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이에 "내년 2월경 지급 준비 감소가 불가피하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지역 경기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월간 대전경제 9월호’ 이슈브리핑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예금은행 대출금리 동반 상승세가 언급됐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부담이 커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등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한국은행의 경우 올해 1월 기준금리를 3.50%로 인상한 이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고금리 기조가 1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충청권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빚을 내야만 빚을 갚을 수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취약차주들에 대한 대출리스크가 우려되고 있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충북본부가 매달 발표하는 ‘여수신 동향’을 보면, 8월 말 기준 충청권 주담대와 기업대출 잔액이 1년 전과 비교해 큰 폭 늘었다. 먼저 대전·세종·충남지역 8월 주담대 잔액은 40조 3032억원으로 1년 새 2.1% 증가했다.지역별로는 대전 13조 6665억원(+5.0%), 세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기준금리가 6연속 동결되며 3.50%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한미 금리 격차와 가계부채 등을 고려했을 때 이달 말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또다시 금리가 동결될 거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오는 30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지난달 금통위는 기존 연 3.50%이던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앞서 한은은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시장이 받을 충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