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독일의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분도출판사에서 ‘지쳐 있는 당신에게’를 펴냈다.저자는 ‘흐린 샘’과 ‘맑은 샘’이란 표상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흐린 샘은 부정적 감정이나 파괴적인 삶의 패턴으로 오염된 원천이다. 흐린 샘을 통과해 영혼 깊은 곳에 있는 맑은 샘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맑은 샘은 인간을 생기 있게 하고 맑아지게 하며 깨끗하게 한다. 우울이라는 흐린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들은 의욕 저하에 시달린다.모든 것이 힘겹고 버겁다.저자는 심리학과 영적 전통에서 찾은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우리네 삶은 어느 한 장르로 규정 짓기 모호하다. 액션, 로맨스, 공포 등 특정 장르가 있는 영화와는 달리 우리 모두는 결말이 정해지지 않은 각기 다른 인생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100명에게는 100개의 삶이 있다. 여기 본인만의 감각으로 담아낸 군상을 풀어쓴 작가가 있다.소설가 김솔이 아르테에서 ‘살아남은 자들이 경험하는 방식’을 펴냈다. 국적을 넘나드는 장소와 인물들이 등장하는 40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이는 잔잔한 일상을 끊임없이 흔드는 저자의 농담들이다. 우리의 일상이 균형을 잃는 순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현직 영양교사가 아토피를 이기는 레시피 책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봉산초 강석아 교사(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파견)는 ‘아토피를 이기는 면역 밥상(광문각)’을 출판했다. 강 교사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좋은 효과를 본 레시피 88가지를 책으로 엮었다. 이 책에는 △아토피 걱정은 덜고, 면역을 채우는 밥상 △아토피 피부염 식생활 관리 △아토피 식단 가이드 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해 계절별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메뉴부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메뉴들까지 담겼다. 25년 간
문현미 백석문화예술관장이 최근 아홉 번째 시집인 ‘사랑이 돌아오는 시간’을 출간했다.이번 시집에 대해 이숭원 문학평론가는 ‘결빙의 침묵을 향한 아름다운 전율’이라는 제목으로 해설을 냈다.이 평론가는 “이번 시집은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순연한 사랑의 서정시로 충만하다”며 “그렇지만 시인의 발화에 담긴 세부를 면밀히 탐사하면 시의 사회적 효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고 말했다.문 교수는 대학에서 백석문화예술관장을 맡고 있으며 그간 박인환문학상, 시와시학작품상, 한국크리스천문학상, 난설헌시문학상, 한유성문학상 등을 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당신은 절대고독의 암실을 가지고 있는가.자신만의 암실에서 어떤 심연을 이끌어내고 있는가.이강산 시인이 천년의 시작의 시작시인선 0330 시집 ‘하모니카를 찾아서’를 펴냈다.일상의 흔한 풍경에서 존재의 심연을 발견하는 견자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다.존재론적 탐구의 대상은 존재의 시원을 의미하는 고향이며 근원적 고향을 상실해 정처 없이 떠도는 시적 화자를 순례자나 방랑자의 모습으로 그린다.죽음 앞에 선 인간의 욕망이 무의 세계로 환원되는 순간 삶과 죽음은 결코 별개의 차원으로 분리시킬 수 없는 동시적 현존의 문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취업, 이직, 퇴직 후 인생 2·3모작 등 태어나서 죽을때 까지 생애주기별 진로문제에 대해 갈등·고민하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로 방향·설계·가치 등을 제시해주는 '진로 이음'이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는 진로 장벽에 맞닥뜨리는 사람들에게 23년째 진로상담, 관련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는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다.이 책은 신 대표가 그동안 직업상담 현장에서 청소년에서부터 퇴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취업·이직·전직, 그리고 퇴직 후 생애 설계 등에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시인 김완하의 ‘시 속의 시 읽기’ 5권이 세상에 나왔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간 연재했던 ‘김완하의 시 한편’을 엮어 5권의 저서로 발간했다. 시인의 시 개론이자 그동안의 발자취이기도 하다. 이로써 5권의 대장정은 완간하게 됐다. 새로운 시 인생은 다시, 시작이다. 김완하(한남대학교 국어국문창작학과 교수·사회문화대학원 주임교수·한남문인회장·계간 ‘시와 정신’ 편집인 겸 주간) 1. 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우선 시인으로서 좋은 시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독자들이 시에서 계속 멀어지고 있다. 드라마나 KPOP은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은 오는 25일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대전의 기억을 소환하는 한국전쟁 70년’을 발간한다고 3일 밝혔다.대전·충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조합 소속 작가와 지역 극단 배우, 영상 프로덕션 업체, 화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했다.이번 발행물은 총 2권으로 짜여져 있으며 1권에는 한국전쟁을 소재로 창작한 시와 소설, 과학 동화, 르포, 희곡, 문화 세평 등이 수록됐다.멀티미디어를 이용해 만들어진 2권은 배우들이 작품을 낭독한 공연 영산과 한국전쟁 관련 사진과 그림 자료 등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담겨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푸르른 가정의 달 5월이다. 자연 만물은 때를 기다린 듯 일제히 기지개를 켰다. 산으로 바다로 뛰어놀 아이들은 거리두기 탓 연일 ‘집콕’이다. 넘치는 호기심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럴 때 좋은 책은 최고의 선생님이 된다. 책 읽어주는 부모와 쌓이는 돈독한 정은 덤이다. 가족과 함께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세상을 읽어보자. 부모 역시 지친 몸을 쉬게 하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자. 상상력은 현실을 다채롭게 만든다. 앤서니 브라운이 웅진주니어에서 ‘밤마다 환상 축제’를 펴냈다. 놀이기구를 타는 동물들, 온갖 괴물이 튀어나오는 유령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그날을 머리에 떠올리노라면 시나브로 무지개가 뜨고 짜릿하면서 빙글빙글 목소리가 늘 또르르 굴러.”한국말 사전 지음이 최종규 작가가 스토리닷에서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를 출간했다.딸 사름·벼리와 함께한 책으로 우리말로 지은 수수께끼 164개 동시를 만날 수 있다.알쏭달쏭한 수수께끼를 내거나 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말과 친해지게 된다.작가이기 이전에 두 아이의 아버지인 작가는 보금자리를 찾아 숲이 그윽한 작은 시골 자락 집을 마련했다.두 아이는 마음껏 뛰놀고 꿈꾸면서 풀꽃나무하고는 동무가 되고 새가 들려주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기억해,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어.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어.”베스트셀러 '너는 기적이야'의 작가 최숙희가 책읽는곰에서 신작 '길 떠나는 너에게'를 펴냈다.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엄마가 보내는 당부와 기원의 말을 담았다.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지라도,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라고.어떤 순간에도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어떤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같이 가야 끝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다.재테크는 필수다. 그러나 사회초년생의 월급은 재테크와는 멀어 보인다.재테크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이 같은 물음에 토리텔러가 북스톤에서 ‘잘 쓰기 위한 재테크’를 출간했다.저자는 ‘현금 흐름 잡기’를 재테크의 기본으로 꼽는다.이어 통장 쪼개기, 저금 방법, 예·적금 상품 고르기 등 재테크 기초를 차근차근 설명한다.나아가 투자의 세계, 펀드와 주식, 언젠가는 알아야 할 부동산까지 필요한 개념도 꼭 필요한 만큼 소개한다.저자는 ‘정리’와 ‘점검’도 강조한다.단숨에 목돈을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