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 신부 '지쳐 있는 당신에게' 발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독일의 영성가 안셀름 그륀 신부가 분도출판사에서 ‘지쳐 있는 당신에게’를 펴냈다.

저자는 ‘흐린 샘’과 ‘맑은 샘’이란 표상을 독자들에게 제시한다.

흐린 샘은 부정적 감정이나 파괴적인 삶의 패턴으로 오염된 원천이다. 흐린 샘을 통과해 영혼 깊은 곳에 있는 맑은 샘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맑은 샘은 인간을 생기 있게 하고 맑아지게 하며 깨끗하게 한다. 우울이라는 흐린 샘에서 물을 길어 올리는 사람들은 의욕 저하에 시달린다.

모든 것이 힘겹고 버겁다.

저자는 심리학과 영적 전통에서 찾은 구체적 방법들을 소개하고 오래도록 수도자로 살아온 자신의 체험을 나눈다. 그러면서 맑은 샘에 이르는 방법으로 ‘상상’과 ‘기억’을 꼽는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외부 세계에 지배되지 않는 자신의 고유한 세계를 마음에 그릴 수 있다.

안셀름 그륀은 상트 오틸리엔과 로마 안셀모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수도승 전통과 현대 심리학을 연결하는 작업에 힘써 온 작가다.

대표작으로는 ‘아래로부터의 영성’과 ‘우울증 벗어나기’, ‘내 영혼의 치유제’ 등이 있으며 30여 개국에서 1400만부 이상 판매 됐다.

전체 216쪽, 정가 1만 60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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