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숙희 작가 '길 떠나는 너에게' 표지. 책읽는곰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기억해,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어.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어.”

베스트셀러 '너는 기적이야'의 작가 최숙희가 책읽는곰에서 신작 '길 떠나는 너에게'를 펴냈다.

처음 혼자 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엄마가 보내는 당부와 기원의 말을 담았다.

때로는 낯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힘겨울지라도,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라고.

어떤 순간에도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며, 어떤 순간에도 주변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고.

함께 가야 더 멀리 갈 수 있고, 같이 가야 끝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그리고 네 모든 여정에 엄마가 늘 마음으로 함께할 거라고.

최숙희 작가는 서울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공부한 뒤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어 왔다.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처럼 수줍고 소심한 아이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그림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저자는 주로 아크릴, 구아슈 같은 서양화 재료로 그림을 그리다가 몇 해 전 민화를 만난 뒤부터 동양화 재료로 우리 꽃과 나무를 그리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

그동안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나랑 친구 할래?’, ‘엄마의 말’, ‘너는 어떤 씨앗이니?’ 등이 있다.

여러 그림책이 해외에 판권 수출됐으며 볼로냐 아동 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스웨덴 국제 도서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체 40쪽, 정가 1만 3000원이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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