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가 바로 착한가격업소다. 이런 업소라면 소비자들로서는 많을수록 좋을 것이다. 그런데 착한가격업소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다. 문을 닫거나 착한가격업소 인증을 포기하는 업소 대부분은 경영난 때문이라고 한다. 착한가격업소라는 표찰을 붙여놓고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없는 형편이고 보면 경영난에 처한 업소들의 처지를 이해할 것 같다. 행정자치부와 자치단체는 지난 2011년부터 착한가격, 청결한 가게운영 등으로 소비자에서 만족을 주는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하고 있다. 착한가격업소...
혹한이 지나가고 희망의 봄이 찾아왔다. 땅을 비집고 초록의 새싹이 돋아나며, 만생만물이 기지개를 켠다.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에도 희망의 새싹이 트는 봄이 온 것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는 북핵 개발로 인한 안보불안 속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쟁이 가열되고, 아동학대와 같은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크고 작은 갈등과 분열로 혼란 속에서 새 봄을 맞이하고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6·25 전쟁을 겪고 분단된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오늘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다. 지구상에서 우리나라처...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소득을 보장하고 활력을 심어주는 자립형 일자리인 예산군시니어클럽이 첫발을 내디뎠다. 25일 군에 따르면 '시니어클럽'은 기존의 공공부문으로만 이뤄진 노인일자리 사업과는 달리 공동작업장 운영 등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민간부분에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사회복지법인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위탁해 운영하는 '예산군시니어클럽'은 예산읍 벚꽃로 149-8에 사무실과 공동작업장을 갖추고 김해수 관장을 대표로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24일 황선봉 군수와 수덕사 정묵스님을 비롯해 어르신 등이...
논란끝에 여야가 선거구 획정에 전격 합의한 지난 23일 우리는 국회의 두 얼굴을 목격했다. 바로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과 '필리버스터'(filibuster)다. 시차도 없이 거의 동시에 진행된 이날 국회의 모습은 우리의 정치현실을 가늠케 한 장면들이다. 선거구 무법 사태에 대한 비판 여론에 귀를 막고 있던 여야는 국회의원 정수는 300석을 유지하되 지역구 숫자는 현행보다 7개 늘어난 253개, 비례대표 숫자는 그만큼 줄어든 47개로 확정했다. 문제는 '게리맨더링' 우려다. 게리맨더링은 특정 후보자나 특정 정...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을 하여 결혼을 한 부부들이 행복하게 평생을 해로하면서 살면 좋으련만 꽤 많은 부부들이 이혼이라는 극약처방을 하고 갈라서는 사람들이 많다. 성경에 하느님이 짝 지워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하였음에도 말이다. 이를 소중이 여기고 가꾸어 나가는 지혜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물론 이혼하는 사유는 경제적인 문제, 배우자의 외도, 성격차이, 학대와 폭력, 고부갈등 등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런데 존 가트맨 박사는 부부가 이혼의 길로 가는 데는 부부갈등의 내용...
"기업이 편안한 도시 충북 영동군에 투자하십시오!" 박세복 영동군수가 기업 유치를 위해 전략적 투자대상 기업 대표들에게 보낸 서한문 중 일부 내용이다. 군은 황간물류·영동산업단지의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국내 대기업과 유망기업 등 1200곳을 선정, 박 군수 명의 서한문과 함께 홍보 책자를 발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한문에는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고, 군이 경제과를 중심으로 공장용지 선정에서부터 공장가동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기업 이전과 창업...
충남 안면도 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은 충남도가 추진 중인 '안면도 꽃지지구 관광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장미빛 기대감이 번져가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롯데측이 이번 공모대상인 1·3·4지구 중 3지구에 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지구 테마파크(39만 8111㎡)는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아울렛, 콘도 등을 건립하고, 3지구 씨사이드(56만 3085㎡)에는 호텔과 콘도, 4지구(159만 7195㎡)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콘도, 상가 건립 등...
물가 인상으로 인해 청주시의 '착한가격업소'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착한가격업소가 경영난 등의 이유로 문을 닫는 가운데 당국이 당초 약속했던 지원책은 거의 없어 물가안정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우수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뜻한다. 소비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발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착한가격업소가 줄줄이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이다. 2012년 6월경...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의 근로자 2.1%는 1억원 이상의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도 연말정산 결과’ 자료에 따르면 총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근로소득자 수는 52만 6689명으로 전체 근로자(1668만 7079명)의 3.2%에 달한다.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은 광역자치단체는 울산이며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이었다. 울산은 전체 근로소득자 38만 7142명 중 8.5%(3만 2728명)가 근로소득으로 1억원 ...
대전시가 수십년간 미집행한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해제 신청 권한이 내년부터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 내 난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국토계획법)에 따르면 지난해 법 개정이 이뤄지며 내년 1월 1일부터 집행 가능성이 없는 시설에 대한 해제 신청 권한이 신설됐다. 이를 통해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토지 소유주는 2020년 일몰제 적용 해제에 앞서 해제 신청을 통한 개발행위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소유주는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되지 않으면 국토부에 해제 심사를 요구할 수 있다. 국토부가 해당 토...
최근 진행된 대전권 대학 졸업식에서 여학생들이 성적우수상을 휩쓰는 등 지역 대학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또 최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의과대에서도 여학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충북대의 경우 전국 의과대 가운데 여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전권 주요 대학들이 201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대학에서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성적우수상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밭대는 학업우수상을 받은 26명의 졸업생 중 절반이 넘는 14명이 여학생이었고 한남대 역시 최우수...
한국교통대는 24일 학교의 구조조정 방침에 반발해 충북대와의 부분 통합 추진을 주도해 온 증평캠퍼스 교수 3명을 해임하고 1명은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징계위원회에는 증평캠퍼스 국제사회대학 사회복지학과 한모 교수, 유아특수교육학과 박모 부교수, 보건생명대학 응급구조학과 신모 교수, 식품공학과 최모 부교수 등 모두 4명이 회부됐다. 교통대는 "민주적이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확정한 학사조직 개편안을 본인들에게 불리하고 증평캠퍼스를 고사시키는 방안으로 인식해 임의단체를 만들어 충북대 통합을 요구하는 등 해교와 매교 행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