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소년'과 '착한남자'도 여전히 살아있지만, 거기에 강한 남성미가 부작용 하나 없이 더해졌다. 대개는 배우의 갑작스러운 변신이 어색함을 주거나 달갑지 않은 반응을 초래하는데, 이번에는 티끌 하나 끼어들지 않았다. 이쯤되면 하늘이 어여삐 여기는 듯.
섹시하거나 청순하거나. 양립하기 힘든 이 두 이미지를 배우 김혜수(46)는 보여준다.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에서다. 현재의 베테랑 여형사 차수현은 섹시하고 강렬하다. 시체를 들여다보고, 범인을 맹렬히 추적하며 바싹 마른 감정을 토해내는 순간에도 그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예술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림을 그리면 기분이 좋다. 나는 사람들이 취미로 하는 낚시에 그림을 비유한다. 낚시할 때 느끼는 그 손맛! 그림을 그릴 때도 그 맛 때문에 한다. 그 그림이 멋있는 붕어나 잉어 같기도 하다. 사람들이 그걸 예술이라고 칭하는데, 낚시와 다를 바가 뭐가 있을까."
개그맨 박휘순, 중국진출 꿈꾸고 있나. 박휘순이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DJ로 발탁됐다. 29일부터 EBS FM(104.5 Mhz) 신규 라디오 프로그램 '니하오 차이나' DJ로 나선 것. 박휘순은 지난 2005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11시에 방송되는 '니하오 차이나'는 라디오 최초 중국 전문 종합프로그램이다. 중국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친숙하게 다뤄보고자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여행, 문화, 역사 등 중국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재미있고 유익하...
‘시청자 여러분 저 마음에 들어요?’ 가수 예원이 SNL7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배우 이태임과 욕설 논란으로 관심을 함몸에 받은 예원은 ‘SNL코리아7’에 새 크루로 합류하며 각오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 7’는 정성호가 JTBC ‘뉴스룸’의 손석희를 따라 한 모습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날 정성호는 김민교에게 "눈깔을 왜 그렇게 뜨냐", "내가 우습냐"고 물었다. 과거 논란이 됐던 이태임과 예원의 욕설 논란을 비꼬으며 웃음을 안겼다. 김민교는 "눈이요? 저요? 얘요?"라며 태연하게 예원을 쳐다봤다. ...
케이블 장르드라마의 성공…tvN '시그널' 10% 돌파 순간 최고시청률은 13.5%까지 치솟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tvN 금토 드라마 '시그널'이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tvN은 26일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된 '시그널' 11화가 평균 시청률 10.9%(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순간 최고 시청률 13.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고 27일 밝혔다. tvN은 "첫방송이래 전 회차를 통틀어 10대에서 50대까지 전연령 남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이블...
'빛나는 1위' 귀향 vs '갈등 일파만파' 치인트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이번 주 연예계에서는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던 영화와 드라마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국민 후원과 제작진·배우들의 재능기부로 14년 만에 개봉할 수 있었던 위안부 피해자 영화 '귀향'은 사흘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다. 반면, 파죽지세로 시청률이 상승하며 화제를 모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은 종영을 앞두고 제작진-원작자-주연배우의 갈등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 위(↑) - 사흘 연속 박스오피스 선두 '귀향' 위안부...
'독불장군' 어디 가고…박신양과 일곱 제자 성장기 tvN '배우학교'의 코믹한 진지함…박신양의 변화 눈길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배움을 소재로 삼은 TV 프로그램이 궁극적으로 말하는 것은 성장이다. 출연자들이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거쳐서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월 4일 시작한 tvN '배우학교'도 "장르가 예능인지, 다큐멘터리인지, 드라마인지 헷갈리는" (백승룡 PD) 가운데서도 성장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기 '미생'(未生)을 자처한 일곱 제자의 성장기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간다. ...
26일 결혼식을 올리는 배우 황정음(31)이 "앞으로도 열심히, 예쁘게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날 4살 연상의 사업가 이영돈(35)과 결혼하는 황정음은 결혼식에 앞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 기자간담회를 열고 "결혼 준비하면서 참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정음은 예비 신랑에 대해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마음씨가 되게 예쁘더라. 그래서 너무 좋았다"면서 "매순간 이 사람이랑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중화권 스타 여배우 탕웨이(湯唯·37)가 임신했다. 탕웨이의 한국 소속사인 SCS 엔터테인먼트는 26일 "탕웨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가인 아버지가 그려준 새끼 원숭이 그림을 공개했다"며 "원숭이해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 량차오웨이(梁朝偉·양조위)와 호흡을 맞춘 '색, 계'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는 2009년 개봉한 '만추'에서 김태용(47) 감독과 호흡을 맞추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친구가 된 탕웨이와 김 감독은 2012년 한 차례 열애설에 휩...
8년간 두문불출하던 가수 나훈아가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는 소문이 시중에 돌고 있다. 나훈아가 극비리에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말은 매년 흘러나왔지만 이번에는 녹음까지 마쳤으며 앨범 발매 시기를 숙고 중이라는 꽤 구체화된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올해가 데뷔 50주년을 맞는 해여서 방송사와 공연계에서도 여러 제안이 이어진다는 그럴듯한 설명도 곁들여진다. 하지만 나훈아의 여동생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나훈아가 현재 연예계 인사들과 교류하지 않아 유일하게 연락이 닿는 사람으로 알려진 여동생 최모 씨는 26일 연합뉴스와 통화...
사람의 5감(感)가운데 시각(視覺)으로 정보의 87%를 얻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리고 이 시각정보의 80~90%를 '색'(色)이 결정한다는 주장에 주목해본다. 색은 인간행동을 무의식적으로 좌우하는 영향력으로 일단 색을 통하여 부정적 이미지를 주면 이를 해소하는데 막대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회 다른 분야의 세련, 품격향상과는 동떨어지게 온통 붉고 노랗고 파란 원색 간판을 내걸면서 주의를 끌려는 간판색채의 초보심리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다. 시각 못지않게 후각, 냄새의 영향력도 막강하다. 시각이 정보인식과 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