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성 평택대학교 명예교수·청소년지도연구원장

사회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할수록 주민간 갈등과 대립은 증폭된다. 만연된 우리사회의 갈등과 대립의 해결을 위해선 한걸음 양보하면서 살아가야한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이해할 때 배려와 양보의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양보하고 베푸는 미덕은 넉넉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크고 작은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한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갑을관계에서 항상 을이 양보하고 손해를 봐왔다. 이제는 서로 평등한 입장에서 갑을 관계가 동등해 져야한다. 자본주의체제가 아무리 이윤추구를 갈망해가고 있지만 도덕과 윤리의 본질을 존중해야 할 때다. 이익에 앞서 공익과 사회를 먼저 생각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된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가슴 설레는 기대를 갖고 각자가 소임을 다해갈 때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다. 가정에서 부터 참된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회화과정이 중요하다. 인터넷의 발달로 이웃 간의 교류가 줄어 대면관계가 약화되고 있는 현실극복을 위해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야한다.

자기성취를 위해 타인에게 피해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자신의 만족과 행복이 타인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자기성장을 통한 사회발전과 번영을 꾀해야한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사회번영을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이 우선이다. 사회적인 모순과 잘못을 보기 전에 자신의 언행을 먼저 생각하며 자기관리에 철저해 가야한다. 가정에서도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서 자녀를 양육하면 반드시 자녀는 선량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타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많다. 항상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상호간의 오해와 불신을 방지할 수 있다. 생활주변에서 파생되는 크고 작은 문제를 극복해 가려는 마음을 가져야한다. 집 앞길 청소와 공공부지의 쾌적한 관리에 나서야한다. 주변에 널려 있는 크고 작은 많은 일을 해결해가기 위해서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사회통합을 위해 서로 양보하고 수용하는 사회문화를 키워가야 할 때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방법가리지 않는 사람들의 말로가 참담함을 역사는 말해준다. 역사 앞에서 떳떳하고 정당한 삶을 영위해 가야한다. 국민모두의 행복을 위해서 미소 짓는 마음을 가져야할 때다. 사랑을 위해서 자신의 언행을 관리해 가는 사람은 진정으로 행복해 질 수 있다. 자신에게 주워진 현실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최선을 다해가는 삶은 아름답다.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해서 양보하고 도와주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이어야 할 때다. 타인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배려하고 도와주는 마음은 소중하다. 올해는 주변사람의 고통을 같이 나누며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가기 바란다. 타인을 위해 양보하는 마음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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