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회가 7월 임시국회와 8월 임시국회 사이 ‘브레이크 타임’에 들어갔지만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이다.국토위 전체회의에서 한 차례 맞붙었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의혹’에 대한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인 ‘기폭제’로 여겨지던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이 현실화되면서 갈등 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기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남아있어 8월 국회가 한여름 폭염보다 더 뜨거울 것이라 전망이 나오고 있다.국회는 지난 28일 7월 임시회를 종료하고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서울 서이초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두고, 충남학생인권조례(조례)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조례 존폐에 대한 찬반양론을 나누는 토론장에서도 의견이 모아지지 못한 채 고성만 오갔다.충남도의회는 28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충남학생인권조례,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자로 참석한 신영철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연구자문위원은 "조례는 60~70년대 해외에서 발생했던 학생권리운동을 모방한 것이며, 해외에선 학교 내 범죄 증가와 학력 저하를 경험하고 중단한 개념"이라고 조례를 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영업이익 2482억원을 기록했다.한국타이어는 28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41.6%, 매출은 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다만 대전과 금산공장은 공장 화재와 파업 등으로 2분기 적자 전환했다.특히 대전공장은 민주노총 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의 게릴라성 파업과 화재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기준(1~6월) 약 400억원대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한국타이어는 한국공장의 적자와 글로벌 경기 침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해 7월 창립 이후 첫 정기공연을 갖는 한국발레협회 대전충남세종지회의 ‘제1회 발레페스티벌’이 내달 19일 개최된다.다채로운 발레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페스티벌은 대전 평생학습관 어울림 홀에서 진행돼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 감성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더한다.이번 발레페스티벌에는 지역 발레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전, 충남, 세종 지역 유능한 무용가들이 모인 박수영발레단, 세종시티발레단, 천안로얄유스발레단이 참가하며 대전 출신 국립발레단 멤버도 함께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다양한 개성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종자라고 불리는 씨앗은 번식 과정이 의미 있다. 두터운 껍질로 자신을 보호하기도 하고, 플라타너스 같은 식물의 경우 땅에서 몇 년이라는 기간을 거치며 씨앗의 껍질이 손상돼어야만 발아하기도 한다. 이처럼 ‘씨앗’은 제각각 다른 환경속에서도 모든 식물이 제 모습을 찾아가기 위한 근간이 되고 있다. 이에 대전문화재단은 모두가 조금씩 모은 후원의 씨앗을 지역의 문화예술발전과 시민의 문화복지 증진, 예술창작과 예술교육, 문화 복지 등에 지원하고 있다. 모두가 심은 ‘후원의 씨앗’이 어린이,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에게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역대 대전시정이 수의계약 규모가 매년 늘려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민선 5기부터 민선 8기까지 임기 1년 차를 분석한 결과 건수는 민선 8기가 많았으나 금액 규모와 비율면에서는 민선 7기가 역대 시정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지난 24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수의계약 체결 건수가 꾸준히 증가해 민선 8기 1년 차에는 다른 역대 시장 임기 1년 차보다 가장 높은 수의계약 비중을 보여준다며 향후 수의계약 체결에 있어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30일 본보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대전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최근 대전시의 수의계약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선 8기 이전부터 특정 업체에 다수의 수의계약이 몰렸던 정황이 포착됐다. ▶관련기사 3면일부 지역 업체가 시와 여러 차례 수의계약을 통해 수 억원 대의 수익을 얻은 것인데, 이른바 ‘일감 몰아주기’가 관행처럼 이어져 온 것 아니냐는 의구심 마저 들게 하는 상황이다.30일 본보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대전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역 인쇄업 관련 A업체는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670건의 수익계약을
민선 8기 첫해 1년 동안 대전시 용역계약 10건 중 9건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한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참여연대)는 이장우 대전시장 취임 후 1년간 2005건의 용역사업을 진행했는데 수의계약이 1814건으로 90.4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 계약 금액 5015억원 가운데 33.5%인 744억원을 수의계약으로 지출했다고 덧붙였다. 수의계약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대전시가 특정업체와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점도 지적했다.민선 7기 1년 차 때 수의계약 비율은 83.81%였다. 민선 8기와 비교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최근 대전시 수의계약과 관련된 의혹은 계약 체결을 비롯해 관리시스템 개선 등 제도 전반에 대한 손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지고 있다.보다 신속한 업무 처리 등 수의계약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살리되 검증 절차 강화 등을 통해 공정성 시비를 사전에 방지해야 된다는 취지에서다.현행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는 계약의 목적·성질·규모 및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또 해당 법 시행령에서는 수의계약이 가능한 범위를 제시하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 수의계약과 관련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공직사회 내부까지 파장이 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그동안 이뤄진 시의 수의계약을 대상으로 감사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이 특정 업체에 몰려있는 수의계약을 문제 삼으며 감사를 지시한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앞서 이 시장은 지난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며 "민선 7기 4년 간 한 업체와 가족 업체가 700건 이상 수의계약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 금강수계 수변구역 14만 2000여㎡가 풀린다.30일 충북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옥천군 안내면 장계유원지를 포함한 금강수계 수변구역 중 일부를 다음달 초 해제할 예정이다.또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영동군 양강면과 심천면 일부 지역이 수변구역에서 해제된다이번에 해제되는 수변구역 면적은 옥천군 6개 읍·면 107필지 7만 1026㎡와 영동군 2개 읍·면 93필지 7만 1804㎡이다.환경부는 금강수계 수질 보전을 위해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댐 및 그 상류지역 중 수질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기준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국내 거주 내국인 수가 5000만명이 무너졌다. 전년도와 비교해 14만8000명이 줄어든 4994만명으로, 그나마 거주 외국인이 10만명 이상 늘어나면서 총 인구수는 5100만명대를 유지했다. 내국인 수는 2019년 50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간 반짝 증가했지만, 2년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국내 인구가 2년 연속 뒷걸음질친 것은 1949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란 점에서 적잖은 충격을 준다.인구 감소는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서 발생했다. 전년 대비 인천과 경기, 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글로컬대학30 1차년도 사업의 예비지정 결과를 두고 대학 간 통합론에 대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충청권에서 최소 6개교 이상이 대학 간 통합을 내세운 가운데 최대 규모의 국립대 탄생 가능성을 드러냈던 충남대와 한밭대의 통합론이 흔들리면서다.30일 대학가에 따르면 1차년도 사업에서 한밭대와 통합을 전제로 혁신기획서를 공동 제출한 뒤 탈락한 충남대는 내부 혁신에 초점을 두고 재도전을 준비 중이다. 앞서 혁신안으로 한밭대와의 통합을 중점적으로 다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대학 간 통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사업의 선정 절차가 내년 초부터 추진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충청권에서 단 2개교만이 예비지정을 통과한 데다가 대전에선 전원 탈락의 쓴맛을 봤던 만큼 앞으로 반 년간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30일 대학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2차년도 사업의 공모절차는 이르면 내년 1~2월 중 시작돼 4~5월 중 선정이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올해 신규로 추진되면서 계획 수립 등에 장시간이 소요됐지만 내년에는 이미 구체적인 틀이 마련돼 예산안이 확정된다면 곧
충남이 드디어 세종에 있던 충남산림자원연구소(이하 연구소) 도내 이전을 결정하고 후보지 선정 공모를 마쳤다.1994년 대전에서 충남 연기군 금남면으로 확장 이전된 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라 현 부지가 세종으로 편입됐다.충남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연구소,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금강수목원, 나무병원 등의 시설이 세종에 있어 도민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반면 세종과 대전시민은 충남 예산으로 운영하는 산림문화복지시설 혜택을 누려왔다.주객이 전도된 기관 운영에 대해 필자는 2018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이전 필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실업급여 제도 개선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최근 실업급여 손질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다.지역에서는 실업급여 부정수급 등 일부 부조리에 공감하면서도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무너뜨릴 수 있다며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 노동개혁특별위원회는 ‘실업급여 제도개선 공청회’를 열고 현행 실업급여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공청회 이후 브리핑에서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현행 실업급여 제도는 최저임금의 80%를 지급하는 높은 하한액 제도, 지나치게 관대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사업 일정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대전시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글로컬대학 선정과정에서는 지자체의 대학 지원 계획도 중점적으로 평가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 초 지역대학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게 될 라이즈센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시는 지난 3월 대학에 대한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기 위해 추진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사업에 탈락한 바 있다.2025년 권한 이양의 전면 추진에 앞서 진행된 시범사업이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다면평가 인사를 13년 만에 부활시킨다. 다면평가는 동료가 동료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통합청주시 출범 이후 첫 시행이다. 하지만 다면평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실효성을 의심하는 분위기가 팽배하기 때문이다.앞서 시는 2001~2010년까지 다면평가를 진행했지만 같이 근무한 경험이 없는 공무원 등이 평가를 하는 문제 등이 발생해 이를 중단했다.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공무원 간 개인별 다면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 대상은 5급 이하 전 공무원으로 대
초임 시절, 벌써 40여 년 전의 교실에서 있었던 일이다.어느 학생이 헌 신문지로 돌돌 말은 물건을 가지고 와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으로 책상 위에 내밀었다. 어제가 할아버지 제사였다며 부침개를 가져왔다. 고구마를 수확할 때쯤이면 고구마 두 개를 싸 들고 오는 학생, 껍데기가 반쯤 깨진 삶은 달걀을 가져오는 학생 등, 그저 정과 정이 오가는 사람 사는 모습의 교실 풍경이었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가정 사정을 모두 꽤 찰 수밖에 없었다.지금은 어떤가? 아이들이 가정에서 누구랑 살고, 부모님은 무엇하는 분이시며, 어떤 가정환경에서 사
‘우리 주변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는 어떤게 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문제를 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제안해주세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23년 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신규과제발굴 공모가 진행됐다.충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주민들이 제안한 지역문제를 지역에 있는 민·관·공공기관 등이 협업하여 함께 해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20건의 지역 문제를 제안받았고, 연평균 10개 이상의 실행의제를 선정하여 협업활동을 추진하였다. 이런 활동과정에서 총 200여개 기관, 8000여명의 시민참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