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임씨 덕분에 제2의 인생을 얻었어요. 평생 잊지 않을게요."김효임(金孝姙·43)씨는 마리아(가명) 언니가 3개월 동안 누워 있던 이부자리를 개던 중 곱게 접어놓은 편지를 발견했다.세상의 끝에서 아무 희망도 없었던 자신을 위해 부모보다도, 남편보다도 더 큰 사랑을 아무런 대가 없이 줘 너무 고맙다며 글자 하나 하나에 눈물을 담아 써 놓은 편지였다.효임씨도
싸늘했던 체육관이 일순 젊은 혈기에서 뿜어 나오는 함성 소리로 가득 찬다.딱 벌어진 어깨, 다부진 몸매와는 달리 공놀이로 몸을 푸는 모양새는 천상 또래의 순수함과 다르지 않았다.시범단격인 삼성생명 선수들과 나란히 한 그에게는 현역 시절 못잖은 투지와 자신감이 묻어났다.말 그대로 금의환향(錦衣還鄕)한 한국 레슬링 사상 첫 그랜드슬래머 박장순(朴章淳·34·삼성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를 위해 온 국민이 노력해 왔고 그 중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가 펼친 질서지키기 캠페인은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합니다."최근 월드컵 서포터스 활동 등으로 행정자치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르게살기운동 대전시협의회 김종선 사무처장은 "월드컵 주최 도시민으로서 대전의 긍지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감격
먹고 먹히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는 팬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프로스포츠의 묘미다.약한 자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강한 자는 실력에 부합하는 돈으로 '귀하신 몸'의 가치를 평가받는 것이 프로무대의 생리.전 빙그레 이글스 감독 김영덕(金永德·66)씨는 그 단맛과 쓴맛의 깊이를 헤아릴 수 있는 20년 한국 프로야구사 영욕의 산증인이다. 프로다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법, 대한민국 교육엔 무면허 사공이 너무 많다. 4800만 국민 누구나 연줄이 닿는 교육의 수장은 개각 때마다 경질되기 일쑤고, 바라보는 눈들은 당근보다 채찍질에 익숙하다.대한민국 백년지대계의 초석을 다진 화곡 서명원(徐明源·83) 박사는 옛 시절을 회고하기에 앞서 이처럼 우려 섞인 쓴소리를 토했다.이화여대, 서울대 등 내로
태백산을 오르는 박용신(65)씨 일행이 한계에 부딪친다.5명의 일행 가운데 하나둘씩 산행을 포기하고, 이제 남은 건 둘뿐이다.새벽공기가 어지간히 매섭고 벌써 2시간째 몰아치는 강풍때문에 무슨 변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을 넘어 두려움마저 든다.그러나 박용신씨는 리노프 카메라를 가슴에 꼭 안고 정상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다.중간에서 포기하거나 날씨가 나빠져
"올해 개최된 한일 월드컵에서 온 국민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해 왔고 그 중 대전사랑시민협의회가 펼친 각종 캠페인 등은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6일 오전 7시30분 유성호텔에서 열린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이사회에서 신임 사무국장으로 선임된 이백규(李白圭)씨(50·사진)는 "시민협의회 회원단체간 화합을 통해 내년부터 추진할 사업과 대전사랑,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를 다수 영입하고 그동안 국내 선물상품 중개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활성화를 꾀하겠습니다."하나증권㈜ 천안지점을 이끌 이상현 지점장은 13년간 현장에서 터득한 영업 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지난 1989년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줄곧 고객유치에 남다른 영업방식을 지닌 이 지점장은 "체계적인
“학원 활성화· 종사자 권익보호에 최선”대전시 학원연합회장 취임한 한기온씨「대전시 학원연합회의 발전과 학원활성화. 학원인의 권익보호 및 친목도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15일 대전시 학원연합회 제5대회장으로 취임한 韓塞溫회장 (대전시의원)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시·군조직 정비 체계적으로 관리할 터”여성유권자연맹 충남지부장 취임한 조춘자씨초대석「중앙회장의 권유로 지부장직은 맡았지만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무엇부터 해야할지 걱정이 앞섭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13일 오전 11시 부여군민회관 1층 문화사랑...
"다양한 지역봉사활동 개발에 전력"유성 청년회의소 회장 취임한 노재경 씨『새천년을 맞아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정화 활동, 모범 공무원 표창등 다양한 지역 봉사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지난해 경기 한파로 침체된 조직을 새로 추리고 ...
“인간중심사회 되도록 작은 불꽃 되고파”무료온열치료시설 개방한 이 상 복 미건의료기 회장「희망찬 새 천년을 맞아 사회가 떠들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만 소외된 불우이웃이 아직도 우리들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미건의료기는 이 같은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무료홍보관을 운영...
"인근영업장간 자율합병 우선 유도"대전 방문한 신임 신협중앙회장 박진우씨『어려울 때 중책을 맞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지표와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큰 틀안에서 협동조합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행 하겠습니다』 朴珍佑신임신협중앙회장(44)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