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코앞이다. 요즘 주민센터에서 전해 받은 온누리상품권을 대상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중이다. 얼마 전, 동네 주민등록실제조사가 끝나고 이어지는 일이라 좀 피곤하다. 그래도 명절을 앞두고 하루라도 빨리 건네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전화를 걸고 방문한다. 상품권 받을 대상자들은 30대부터 80대까지로 어려운 이웃이거나 장애가 있는 분, 보훈유공자이시다.낮에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 말고 집에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대부분 일을 끝내고 귀가하는 저녁시간에 맞춰 나도 움직이게 된다.곧 추석인데 한낮의 날씨는 늦더위로 따끈따끈하다. 곡식
충남 아산 배방읍에 사는 도민 A 씨는 KTX를 이용해 서울 혜화동까지 출근한다.매월 KTX 정기권을 구입하지만, 서울 도착 후 지하철과 버스 이동 등으로 매달 30만원 가량의 교통비가 들어 지갑 사정이 여의찮다. 올해 5월 2일부터 천안·아산과 수도권을 경유하는 ‘충남형 M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성인요금 2000원으로 ‘직행 좌석형 버스’ 요금과 같고, 30분 이내에 무료환승이 가능하며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경우 수도권 M버스로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그러나 35분에서 70분에 달하는 배차간격 때문에 충남형 M버스 대신 천안아산
영혼 우물은 고갈됐고피는 마른다심장은 몸 밖으로 나갔다가숨 들이마시며 몸 안으로 들어온다손을 뻗쳐도 닿는 곳은 허공이며소릴 질러도 대답하는 자 없구나뱃고동 소리는 내 맥박 운율처럼 멀리서 들린다인생이란 우물을 채우려고하늘 끝에 부르짖는 것이다에스더 한은 우리 교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국어로 시를 쓴다. 그는 미주 기독문협 회원 활동을 해오며 올해 초에 첫 시집 『사막의 어부』를 냈다. 에스더 한에게는 우선 모국어를 통해 미국에서 시를 쓴다는 의미를 들 수 있다. 또한 그는 기독교 신앙 위에 시를 쓰고 있다. 그가 기독교 의식세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가 시즌2 도입 이후 이용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공영자전거 타슈 시설 확충과 운영시스템 개선 등을 바탕으로 자전거 친화도시 구축에 나선다.대전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류 자전거도시 대전 조성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시는 시즌1 대비 이용량이 4.6배 증가한 타슈의 수요 대비 등을 위해 2026년까지 798억원을 투입, 총 17개 과제를 추진한다.특히 올 연말까지 현재 2500대가 운영 중인 타슈를 4500대까지 늘리고, 매년 1000 대씩 추가 배치해 2026년까지 총 7500대의 타슈
그간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 팬더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야기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은 국제 경제질서를 세계화에서 지역주의로, 자유무역에서 보호무역주의로 변화시키고 있다.우리 경제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수출부분에서는 발생한 적신호 속에 위기 극복을 위해서 우리지역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전략과 지혜가 요구되고 있는 시점이다.첫 번째,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 2022년에 단일 시장으로만 수출하는 중소벤처기업 비중은 56%로 높아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발생시 수출중단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기존 수출국가
명절이 오면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을 만나는 것에 설레기도 하지만, 동시에 걱정도 앞선다. 명절에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다 보면 2~3kg이 넘게 살이 찔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명절만 되면 폭식을 하게 될까? 명절에는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긴장이 풀리고, 평소와는 달리 ‘명절이니까’하는 마음으로 폭식을 할 수도 있다. 아니면 명절 음식 자체가 고칼로리에 자극적인 맛이어서 절제하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명절 폭식의 진짜 원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다.국내외를 막론하고 사회의 지도층 인사들 중에서도 성추문을 저지르는 경우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대전지방법원이 주민청구로 접수된 충남인권조례와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 발의 처분의 효력 정지 기간을 연장했다.일각에선 충남도의회 의원 명의로 폐지조례안이 재 발의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26일 위기충남공동행동 등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2행정부는 폐지조례안의 수리 및 발의 처분 효력정지를 오는 11월 16일까지 연장했다.위기충남공동행동은 지난 14일 대전지방법원에 폐지조례안 수리와 발의 처분을 취소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재판부는 25일까지 폐지조례안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추석 연휴기간 음식물 조리 중 화재나 성묘객 등에 의한 산불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224건이다. 이 가운데 431건(35.2%)은 주거시설에서 발생했으며, 이 중 174건(40.37%)은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추석 연휴기간 전체 화재 대비 음식물 조리 중 발생한 화재 비중은 14.2%로 평소보다 6.4%p 증가했다. 연휴기간 중 추석 당일의 화재 발생 비율이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노인의 날을 앞둔 26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행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면서 "이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2028년이면 세종시를 제외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5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했다.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5.5%)이며, 경북(23.9%), 전북(23.4%), 강원(23.3%), 부산(22.2%), 충남(20.4%)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10.4%)이다.대전과 충북의 고령인구 비중은 각각 16.5%, 19.8%로 집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매일이 추석 같으면 얼마나 좋겠어요"추석 명절을 코 앞에 둔 26일 대전 도마큰시장은 초입부터 전 굽는 고소한 기름 냄새로 가득했다.사과·배 등 탐스러운 각종 과일부터 신선한 수산·축산물까지 꽉 찬 매대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었다.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추석 장보기에 나선 사람들로 시장 안과 밖은 모두 북적였다.모처럼만의 활기에 전통시장 상인들은 밝은 표정이었다. 그동안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손님 보기가 힘들었던 수산물 가게도 손님이 붐벼 차례를 기다렸다 생선을 사가는 등 바쁜 모습이었다.추석 명절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동아마이스터고등학교는 우수기업에 선취업해 실무경력을 쌓은 뒤 대학 교육을 병행해 기술명장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한 ‘산업수요 맞춤형 특수목적고등학교’이다.11년간 졸업생 2143명 배출 결과 대기업 취업 584명, 공기업 취업 108명, 중견·강소기업 취업 941명, 군 첨단장비 분야 부사관 복무 382명 등 평균 취업률 94%의 명실상부 직업교육기관으로 정착했다.졸업생 대부분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로 대학에 진학해 실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해당 분야 기술명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1학년 때는 전자·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이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가운데 노인학대 상담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충북지역 65세이상 노인인구수는 32만 4656명으로 전체(159만 3931명)에서 20.4%를 차지하고 있다.총인구 중에서 65세 이상의 인구가 7%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분류된다.이런 상황에서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충북도내 노인학대 상담건수는 6778건으로 10년 전인 2010년(2252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충북 지역정치권이 추석 밥상 화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심 흐름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이 내년 4월 총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이어서 화두의 큰 줄기는 총선이다. 사안 진행에 따라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권이 전한 관심사를 정리해봤다.◆김영환 지사 주민소환지난달부터 시작된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 현재 도내 전 지역에서 진행되면서 주민소환 투표까지 이뤄질지가 큰 관심이다.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청주, 충주, 진천, 보은, 제천·단양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 청주지역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기를 보이면서 주거·상권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장기간 개발사업이 표류하던 사직동 일원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들어섰다는 점이다.조합 설립 이후 14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던 청주사모2구역 재개발사업이 최근 청주시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얻어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사모2구역 재개발 면적은 사직동 일원 22만 2603㎡에 달하며, 이곳에 4148세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지난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사직1구역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가 지난 15일 출범했다. 회장에는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위촉됐다. 새로 취임한 김 회장을 만나 향후 평화통일 정책 등과 관련된 자세한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민주평통 옥천군 협의회장에 임명됐다. 운영 계획은."9월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장으로 임명받았다.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라는 활동목표를 갖고 있다. 민주평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최장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찌감치 여행 포기를 선언한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고 황금같은 추석 연휴를 집안에서만 지내기엔 너무 아쉽다.추석 연휴 가족, 친지와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풍성한 청주를 추천한다.◆전시와 공연행사 잇따라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추석을 맞아 보름달만큼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추석 당일인 29일 오후 2시 개장을 제외한 나머지 6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 내내
[신나는 트로트 들으니 웃음꽃 활짝]지난 13일 보령지역자활센터(센터장 홍정윤)는 재능나눔 방방곡곡 찾아가는 트롯 유랑단 공모사업 확정되어 보령지역자활센터 대강당에서 공연을 실시했다.이번 ‘재능나눔 방방곡곡 찾아가는 트롯 유랑단’ 공연은 문화적으로 소외되거나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어르신에게 문화공연 참여 및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여 문화향상과 관계형성의 기회로 하는 공연사업이다.이 공연사업은 전국 노인돌봄맞춤서비스 독거노인지원센터에 공모하여 보령지역자활센터,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세종시설 3개소가 공모에 확정되었다.특히 사회적
온양노인복지센터(센터장 홍지우)는 AI 스마트 돌봄 로봇 활용 적극성을 위하여 신체·인지 학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커뮤니케어 정책(지역사회 통홥돌봄) 독거노인 종합지원 대책, 디지털 포용계획 등과 같은 정책의 발달과정에서 탄생한 스마트 돌봄 로봇은 지자체 독거노인 지원서비스의 하나로 돌봄 어르신에게는 반려로봇이고 토종 동반자형 로봇이라는 점에서 친사회성을 갖추고 꾸준히 활용되고 있다.이와 관련, 온양노인복지센터에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AI스마트돌봄 로봇 보유대상자 중 스마트 기기 활용 체험욕구가 많으신 대상자 15명을 선정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