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전시·문화행사 풍성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객들의 모습[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람객들의 모습[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최장 6일간의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엿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일찌감치 여행 포기를 선언한 사람들도 많다. 그렇다고 황금같은 추석 연휴를 집안에서만 지내기엔 너무 아쉽다.

추석 연휴 가족, 친지와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풍성한 청주를 추천한다.

◆전시와 공연행사 잇따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추석을 맞아 보름달만큼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추석 당일인 29일 오후 2시 개장을 제외한 나머지 6일 동안 이어지는 연휴 내내 휴장 없이 운영된다. 특히 추석 당일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입장객에게는 비엔날레가 개발한 굿즈를 증정한다.

‘고려 복식’ 대여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통놀이 대결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다. 전통놀이 고수로 선발된 비엔날레 특수요원과 즉석 대결을 통해 이긴 관람객에게는 비엔날레가 개발한 굿즈가 상품으로 증정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이 추석 명절을 맞아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4관 모두 정상 개관하고 무료 관람을 시행한다. 청주시립국악단은 29일 추석 당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추석 특별공연 ‘한가위만 같아라’ 공연을 펼친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청주시민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신명나는 국악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예술의전당 야외마당에서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열대식물원 내부[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열대식물원 내부[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체험행사 다채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내 열대식물원을 추석 연휴 내내 개방한다.

유기농단지의 랜드마크인 열대식물원은 1786㎡의 규모에 중앙광장을 비롯해 온대관, 열대관, 아열대관, 다양한 사막 식물이 있는 지중해관 등 4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돼 있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추석을 맞아 달 관측과 학습이 어우러진 ‘한가위 야간 관측’ 행사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28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어린이회관 3관에서 진행하며 가족 단위 시민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청주시는 AR기술을 적용한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을 오는 22일부터 임시로 개장한다.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란 실제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겹쳐서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AR동물원은 동물원 인기종인 호랑이, 코끼리, 기린, 악어, 코뿔소, 고릴라, 판다와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귀신고래, 흰꼬리수리 등 10종으로 구성된다.

이용방법은 공원 내 관리사무실, 잔디광장, 바비큐장 등에 설치된 배너(임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정북동토성에선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한가위 맞이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연날리기를 비롯해 활쏘기, 투호놀이, 윷놀이, 굴렁쇠 체험, 소원지 쓰기, 솟대 만들기, 12지신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체험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태권도 시범 등 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