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헌신과 봉사의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역과 주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사익과 미래를 포기하고 희생하겠다며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알아도 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그들 중 이번 총선을 통해 헌신과 봉사로 위장된 ‘빙공영사(憑公營私·공적인 일을 빙자해 개인의 이익을 꾀함)’의 야욕을 이루는 이
많은 사람들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새해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연말연시.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제 곧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수십만명의 청년들에게는 대학입시로 인해 분주한 때다. 작년 11월 치러진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총 44만 4870명(이중 고등학교 재학생은 28만 7502명)이라고 하니 이들에게 이번 연말연시는 예전과 달리 초조했을 것이다.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은 청년들은 기대감과 행복감으로 새해를 맞이했겠지만,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최근까지도 어디를 지원해야 할지 망설였을
최근 언론에 ‘나만의 인덱스 설계’ 라는 문구를 서두로 ‘다이렉트 인덱싱’ 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얼마 전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가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M&A를 한 것을 두고 월가에서 큰 뉴스로 다루었었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놀라운 점은 그 상대가 ‘저스트 인베스트(JustInvest)’라는 생긴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미국 자산관리 핀테크 업체라는 점이었다. 개인 맞춤형 기초지수를 설계한다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사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대정신은 확고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특별자치시라는 확고함.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선봉도시라는 확고함. 그 확고함의 정신은 갑진년 새해벽두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재확인됐다. 세종시장에게 던져지는 단골질문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론’에 최 시장은 갑작스레 목청을 높였다. 최 시장은 "수도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게 아니다. 국회와 청와대가 오면 그 곳이 수도다. 수도를 수도라 불러 달라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시간의 정적. 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90일인 11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변화된 선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한다.충북선관위는 11일부터 AI모니터링 전담요원을 4명으로 편성·운영한다.한편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다만, 부칙에 따라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오는 29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전국대학생위원회,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이 의원의 결정이 구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간주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조 의원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은 그동안 유성구민들이 민주당과 이 의원을 선택했던 것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고 5선까지 한 정치인으로서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정치1번지’라고 불렸던 청주시 상당구선거구는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후 4개 선거구로 갈라지면서 그 위상은 위축됐다. 하지만 여전히 주목도면에서는 다른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올해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본선보다 예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6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정 의원의 대학(성균관대) 후배인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정 의원과 윤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에도 공천 경쟁을 했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남’ 지역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현역 의원 모두가 이번 총선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충남의 이번 총선 구도는 ‘리턴매치’가 될 전망된다.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은 천안갑,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홍성·예산 등 7곳.천안을, 아산을, 논산·계룡·금산을 제외한 충남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것.하지만 이 지역들 중 일부 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가안보실은 오는 11일부로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국가안보실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핵심·신흥기술의 초격차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경제안보와 과학기술의 우위 확보는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요국들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면서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를 언급했던 신년사를 다시 거론하며 ‘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대전·세종·충남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대전 유성구 어은교에서 유성구청 관계자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설함에 염화칼슘을 보충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배려 업종 또한 늘고 있다.지난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312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2092만 7000가구)에서 15%를 차지했다.최근 청주시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생기며 반려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A 카페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이 카페에서는 반려동물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동물을 좋아하고 최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