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실시된 직제개편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영상사업단’이 사실상 공중분해 된 가운데 설립 취지를 잃어버린 결정이라며 조직 내부 갈등이 폭발하고 있다. 영상위원회 사무국만 별도 분리된 채 ‘창업진흥단’이 신설됐는데 대전시가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이하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 중인 시점이라 대부분 이번 조직개편 목적을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진흥원은 지난 16일 소집된 이사회에서 조직개편 안건을 최종 의결했는데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영상사업단 폐지로 볼 수 있다. 하나의 사업단 체제가 효율성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문화예술진흥기금 고갈로 국고지원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대표공연예술제에 대한 지원도 새 판을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지역 내 명확한 기준과 전문적 사후시스템 마련이 도입되지 않는다면 ‘새 판’ 역시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따른다. 지난 수년간, 문진기금이 적립되지 않는 상황에서 내년부터 중앙정부의 문화예술재정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들이 지방으로 이양된다. 기금으로 지원됐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한문위) 지역대표공연예술제도 국비-지방비 매칭구조에서 전액 지방비로 편성하게 됐다. 올해 한문위가 대전에 지원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에서 오랫동안 열려온 ‘제19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이하 청소년영화제)’가 지자체의 소극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무관심 속에 올해 첫 타 지역 개최를 앞두고 있다.‘영상산업의 메카’를 표방하고 있는 대전시를 두고 기존 인프라도 발전시키지 못한 채 다른 지자체에 빼앗겼다는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대전에서 개최됐던 청소년영화제는 올해 대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영화제를 경기도 양평군에서 유치했기 때문이다. 청소년영화제는 미래 한국영화인을 발굴하고 양성해, 한국영상산업
[충청투데이 이선규 기자]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한국철문화연구회(회장 이남규)와 공동으로 오는 20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동북아시아 전통주조기술'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오는 21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철생산기술 복원 한마당' 행사도 진행한다.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동북아시아 고대·중세 제철문화 중 주조전통의 특징을 밝히는 시간이다. 한국·중국·일본의 제철 고고학 전문가 13명이 모여 동북아시아 지역의 고대·중세 전통 주조기술의 성과를 공유하고 주조기술의 출현 배경과 전파 과정을 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테미근린공원 내 위치해 대흥동 주민의 수도 공급 기능을 하고 있는 ‘대흥배수지’가 향후 미술관으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원도심 문화예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미술관 건립 자체의 필요성을 놓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따른다.최근 대전시는 대흥배수지를 활용한 미술관 건립안을 구상 중에 있다. 이론적 근거와 타당성 확보를 위해 제2회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연구용역 예산 8500만원을 편성한 상태다.배수지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을 고지대에 저장해 각 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추진하는 테미창작마을 조성사업 등 문화 관련사업들이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심도 있는 논의 없이 외부 연구용역 부터 맡겨지고 있다는 쓴소리가 이어진다.과거 부적합한 수행기관 선정부터 공모 무응찰로 인한 연구 과업 범위 축소까지, 행정력은 물론 예산낭비 지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10일 대전시와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현재 용역비 4700만원을 들여 ‘테미창작마을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수행기관을 선정 중에 있다. 해당사업은 낙후된 테미공원 주변에 지역예술가를 위한 창작 공간 등을 확충하고 테미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조선의 시대적 저항 시인, 김호연재가 300년 만에 이 시대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TJB는 창사특집으로 기획한 ‘다큐판타지 환생, 달의 소리’(연출 이종익)를 오는 14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다큐의 틀을 깨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큐판타지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300년 전 김호연재의 생애를 돌아보고 초상화 제작 과정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호연재 환생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다큐판타지 환생, 달의 소리’는 “김호연재가 어떤 감성을 갖고 있고 어떤 모습일까?”하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는 대전문화재단이 하반기 조직 재정비를 예고했다.9일 문화재단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재조명 하고 미래 10년의 비전을 제시하는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소개했다.별도 TF를 구성해 전 부서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먼저 내달 백서를 발간해 그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조명한다.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추진한다. 지역 대표 브랜드 사업인 ‘아티언스(Art+Science)’의 경우 올해 더욱 확장, 개선해 운영한다. 내달 10~31일 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우정공무원교육원(원장 김희경)이 오는 10월 28일까지 ‘2019 대한민국 편지쓰기 공모전’을 개최한다.‘대한민국, 편지로 하나 되다’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은 편지쓰기를 통해 나와 문화, 이념, 가치관 등이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어린이 외에 청소년 시상부문을 초등(저), 초등(고), 청소년(중등), 청소년(고등)으로 세분화했다.일반부문 포함 각각 대상 5명, 금상 10명, 은상 10명, 동상 15명으로 총 40명에게 수상 기회가 주어진다. 부문별 대상(
[충청투데이 노진호 기자] 현대의 효가 나아갈 길을 찾기 위해 전국의 ‘효 박사’들이 대전에 모인다.한국효문화진흥원(원장 장시성)은 30일 오후 2시부터 효문화교육관 제1강의실에서 ‘효문화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전문가들이 말하는 효의 길·방향·목표’이다.이날 포럼은 전국 대상 공모를 통해 선정한 효 박사학위 소유자 12명의 발표로 진행된다. 좌장은 김덕균 효문화연구사업단 단장이 맡았으며, 김시우·곽종형·박희원·김남권 교수 등 4명이 총평을 할 예정이다.이번 ‘효문화 포럼’은 효와 인생, 효와 교육, 효와 사회 등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박물관 문화강좌’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문화강좌는 ‘역사 속 조선의 민낯’을 주제로 김풍기 강원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 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고미숙 고전문학평론가, 이한우 전 조선일보 문화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 조선시대의 문화, 사회 제도, 역사적 인물들의 이면 등을 강의한다.접수는 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 전화, 방문 등으로 가능하며 내달 24일까지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화강좌는 오는 9월 25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수
[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우리나라 3대악성 중 한 분인 난계(蘭溪) 박연(朴堧·1378~1458) 선생의 왕지(王旨)가 품격을 인정받았다.9일 영동군에 따르면 '박연 왕지(朴堧王旨)'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380호로 지정됐다. 왕지(王旨)는 왕이 내리는 문서의 일종으로, 1435년 교지(敎旨)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전까지 조선 초기에 한시적으로 사용됐다.박연왕지는 가로 82㎝ 세로 87㎝ 크기로, 1411년 박연 선생이 과거에 합격한 뒤 받은 관직임명문서로서 홍패(紅牌)의 일종이다.조선 전기의 과거제와 관련한 고문서로, 관직 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