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조선의 시대적 저항 시인, 김호연재가 300년 만에 이 시대의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다

TJB는 창사특집으로 기획한 ‘다큐판타지 환생, 달의 소리’(연출 이종익)를 오는 14일 오전 8시30분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다큐의 틀을 깨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된 다큐판타지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300년 전 김호연재의 생애를 돌아보고 초상화 제작 과정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호연재 환생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다큐판타지 환생, 달의 소리’는 “김호연재가 어떤 감성을 갖고 있고 어떤 모습일까?”하는 호기심으로 호연재의 얼굴을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 있게 이 시대의 감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 김호연재 가계인물의 분석, 그리고 영정작업의 고증과정, 표현기법을 통해 초상화 제작 과정의 현실성을 보여주며 이 과정을 통해 조선시대 여성지식인의 사회적 의식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이 시대 여성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현재 인물과 역사 속 인물의 만남을 판타지적 표현으로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유관순과 논개, 박팽년 그리고 김만덕 등 국가표준영정 7점을 제작한 바 있는 윤여환 교수(충남대 회화과)가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기법을 복원해 김호연재의 영정을 제작한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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