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 홀 앞에 떨어지는 순간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13번 홀에서 공을 홀컵 20㎝까지 붙여 일반부 니어핀상을 수상한 도종업(41)씨는 홀인원을 아깝게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하기도 한 도씨는 지난 85년 처음으로 클럽을 잡았다. 운동이 좋아 골프를 시작했다는 도씨는 "18년 전 처음 골프장에 나왔을 때
"그린 위를 나는 공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을 느낍니다."300m 롱샷을 날리며 일반부 경기에서 롱드라이빙상을 수상한 김영직(41)씨는 평소 드라이버 샷이 290m를 웃돌 만큼 장타자다. 순간적인 임팩트 능력이 뛰어나 평소에도 긴 비거리를 과시,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그러나 쇼트 게임이 약해 이 단점만 고치면 주말 골퍼로서는 부러울
"이번이 롱드라이빙상만 네번째 수상입니다."김언희(46)씨가 롱드라이빙상을 수상하고 밝힌 수상소감이다.김씨는 "아무래도 장타상에 인연이 많은 것 같다"며 "처음 스코어가 잘 안 나오는 것 같아 몸을 던져 경기에 임한 것이 롱드라이빙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남편 이형규씨의 권유로 5년 전 골프를 시작한 김씨는 "지금껏 해 본 스포츠 중 가장 어려우
"골프를 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것과 같습니다."여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식(41)씨는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골프와 인생은 본인과 하나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김씨는 "스코어나 시상에 연연하는 것보다 프로에 버금가는 골프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 참가의 의미를 두고 싶다"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남편과 골프를 놀이로 생각
"오늘 큰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행운이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수상소감을 겸손하게 밝힌 양경희(51)씨는 여성부 메달리스트의 영예를 차지했다.아마추어 경기는 올해로 두번째 참가해 수상자로 첫 선정됐다는 양씨는 "날씨, 컨디션 등 모든 조건이 잘 맞아 떨어졌고, 자연과 함께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골프인들을 만날 수 있었던
"너무 뜻밖에 일어난 일입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상을 받아 너무 기쁩니다."황명조(45)씨가 여성부 니어핀상의 영예를 안았다. 니어핀상은 13번홀에서 홀컵에 가장 가깝게 샷을 날린 주인공에게 주는 상으로 홀인원상과 더불어 행운이 따라 줘야 한다.황씨는 3년 전 건강을 위해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는데 요즘은 골프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임씨는 가정주
"꾸준히 연습을 해서 박세리 언니처럼 세계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하고 싶습니다."가족들과 어울리고 싶어 뒤늦게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는 김소영(대전체고·2)이 여고부 우승을 차지했다.김소영은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인 오빠와 골프를 즐기는 부모 밑에서 자신만 소외된다는 생각에 골프를 시작했고, 스스로 혹독한 훈련을 해 온 결과 이번 대회와 대전협회장배 우승 등 올해
"이번 대회는 그 어떤 대회보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대회였습니다."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골프를 시작해 9년의 구력을 자랑하는 강승도(대전체고·1)가 남고부에서 우승컵을 안았다.강승도는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바탕으로 한미스포츠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진입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끝까지 침착하게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
"골프선수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어 더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세계적인 골프선수를 꿈꾸는 허미정(월평중·2)이 여중부에서 1위를 차지했다.허미정은 지난해 경희대총장배, 한국주니어대회, 용인대총장배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골프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고 있다.이번 대회 우승의
"최경주 선수와 같은 필드에서 라운딩을 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최선의 노력 끝엔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다'라는 생각으로 골프를 한다는 최 혁(용남중·3)이 남중부에서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골프를 시작한 후 3년 동안 각종 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만년 2등의 설움을 달래야 했던 최 혁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
"이제 박세리 언니에게 한 걸음 다가선 느낌이에요." 세계적인 골프스타 박세리가 좋아 무작정 골프를 시작했다는 양제윤(금동초·5)이 여초부에서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그동안 대전시장배, 대전시 협회장배 등 각종 대회에서 아쉽게 2등의 성적만을 기록해 온 양제윤은 이날 원년대회 우승과 자신의 공식대회 첫 우승이라는 겹경사를 누리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초록빛
"타이거 우즈 같은 세계적인 골프 선수와 당당히 겨루고 싶습니다."골프에 입문한 지 1년밖에 안되는 '새내기 골퍼' 송영한(용남초·6)이 제1회 대전매일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남초부 우승을 차지했다.첫날 80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송영한은 20일 경기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 합계 150타로 정상에 올랐다.지난 4월에 열린 협회장배 골프대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