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 골프대회]"컨디션보다 날씨 덕봤다"

"그린 위를 나는 공을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상쾌한 기분을 느낍니다."

300m 롱샷을 날리며 일반부 경기에서 롱드라이빙상을 수상한 김영직(41)씨는 평소 드라이버 샷이 290m를 웃돌 만큼 장타자다. 순간적인 임팩트 능력이 뛰어나 평소에도 긴 비거리를 과시,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쇼트 게임이 약해 이 단점만 고치면 주말 골퍼로서는 부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컨디션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좋은 날씨 덕을 많이 본 것 같다"며 "내년에 기회가 닿는다면 이 대회에 다시 출전해 입상권에 진입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