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매일 골프대회]"아쉬운 홀인원 내년 재도전"

"공이 홀 앞에 떨어지는 순간 들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13번 홀에서 공을 홀컵 20㎝까지 붙여 일반부 니어핀상을 수상한 도종업(41)씨는 홀인원을 아깝게 놓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때까지 야구선수 생활을 하기도 한 도씨는 지난 85년 처음으로 클럽을 잡았다.

운동이 좋아 골프를 시작했다는 도씨는 "18년 전 처음 골프장에 나왔을 때의 그 기분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지금도 필드에 서면 그때처럼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도씨는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해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며 "아쉽게 실패한 홀인원에도 재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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