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 "높은 업무 강도에 비해 연봉이 낮아서 힘들다. 오래 일한다고 연봉이 많이 오르는 것도 아니고, 평생 직업을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전 호텔리어 A씨)#. "조리부서는 아무래도 몸을 쓰고, 손님 응대까지 하다 보니 일하려는 사람이 없어 인력난이 있다. 외부 인식도 호텔은 돈도 많이 안주고, 일 마저 힘들다는 게 깔려있어 인력 구하기가 더 어렵다." (현 호텔리어 B씨)코로나 엔데믹으로 이후 호텔업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처우 등으로 업계 전반에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코로나 팬데믹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호텔 등 숙박업계는 인력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코로나 이후 인력이 줄었지만 고용 불안에 따른 기피 현상 등이 맞물리면서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2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대전을 다녀간 방문자(외지인+외국인) 수는 8218만 993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이는 전국에서 인천(15.4%), 부산(8.7%)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엔데믹 호황’으로 관광객이 늘면서 관광의 큰 축인 숙박업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올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 중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첫걸음기반 조성 육성사업,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9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업 선정으로 △복대가경시장(문화관광형)은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추진 △원마루시장(디지털전통시장)은 온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재정을 지원, 비수도권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한다.교육부는 1차 시범지역 공모를 2월 9일 마무리하고, 3월 초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5월~6월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충북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충북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
작년 한 해를 돌이켜 보면,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가장 어려웠던 곳이 중소벤처기업일 것이다.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뿌리는 어디일까? 아마도 전체 기업 99%,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이라 할 수 있다.지난달 말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4년 경영환경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택했다. 아마도 작년 한 해 중소기업들은 고유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4고 현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역경에서 벗어나 도약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 후면 민족의 큰 명절 설이다. 나이가 들어도 설을 맞는 마음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 해마다 이맘때면 어릴 적 흥얼대던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동요가 생각나고, 새 설빔과 어머니가 정성껏 끓여주시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을 기다리던 동심으로 돌아가곤 한다.한편으로 많은 며느리들에게 설 명절은 여간 부담이 아닌 모양이다. 시댁 어르신 모시랴, 차례 준비하랴, 음식 장만하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것이 많아진다. 무엇보다 명절이 되면 시댁에서 손 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을 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한다.실제 명절 연휴
현대사회에 있어 컴퓨터, 모바일, 인터넷과 같은 문명의 이기(利器)는 모든 곳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로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편리를 증진하지만 더불어 전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범죄의 숙주가 되어 때론 우리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인터넷과 같은 사이버공간에서 행하여지는 사이버범죄가 바로 그것이다.가장 문제가 되는 사이버범죄의 유형 중의 하나가 스미싱(Smishing) 범죄인데, 충남지역에 접수된 스미싱범죄만도 2022년 37건에서 2023년 84건으로 127%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그 피해금이 억대에 이르는 피해도 있다.스미싱이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 MBTI)가 대한민국에서 가히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대유행하는 중이며, 특히 MZ세대들에게 엄청난 인기와 지지를 얻으며 예전에 ‘혈액형 성격론’ 광풍(狂風)처럼 번지고 있다.서로의 MBTI를 물어보거나 테스트해보는 것을 권하기도 하고, 웹툰 속 캐릭터의 MBTI를 일일이 설정하거나 작가가 공인한 MBTI 설정이 없음에도 어떤 유형일지 서로 추측해보는 일도 매우 흔하다. 심지어 일부 기업들에서 구직자의 MBTI를 채용의 기준으로 채택하는 사례까지 보고되는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인구 소멸 지역의 위기 속에 청년들의 힘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영동청년회의소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된 연규영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영동이 고향인 연 회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자랑하며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이후에도 후배들의 듬직한 조력자로 영동청년회의소를 지원했다.2008년 영동청년회의소 활동을 시작한 연 회장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각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2017년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연 회장은 "다시 한번 회장직을 도전하는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 21대 국회에서 1호로 발의한 법안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해당 법안은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을 35%로 의무화하는 내용이다.현행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과 상시 근로자수가 300인 이상인 기업은 신규채용 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강제가 아닌 권고사항이며 채용 비율도 대통령령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갑)은 25일 국회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대전 소재 한국전력기술 원자로설계개발본부(원설본부)의 졸속·강제 이전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대전 소재 원설본부의 이전 논란이 원자력 연구개발 (R&D) 클러스터 와해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국책사업 차질, 현장 의견을 무시한 졸속·강제 이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조 의원은 “원설본부는 김천으로 이전할 이유도 없을뿐더러 그 방식도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차제에 정부가 원설본부의 입지를 안정화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출신 도예계 거장 고 이종수 선생의 유작으로 채워질 ‘이종수 미술관’ 건립의 기획디자인 적용 청사진이 구체화 되고 있다.대전시는 지난 26일 시청에서 공공건축물 혁신을 위해 도입한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이행 절차로 이종수 미술관 기획디자인 발표회를 진행햇다.기획디자인 방식은 사업 초기 디자인을 결정하고, 향후 기본계획 수립과 예산을 확보해 명품 건축물을 건립하는 방식이다.앞서 시는 선 디자인 후 사업계획 첫 사업 대상으로 이종수 미술관을 선정하고 시 공공건축가 49명 중 3명을 선발, 지난 2개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했다고?"청주대 재학생 A 씨는 외국인유학생 친구 B 씨와 이야기하던 중 B 씨가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유학이 끝나면 고국으로 돌아갈 B 씨에게 주택청약저축은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B 씨는 지난해 통장에 있는 돈을 출금하지 못해 신한은행을 방문했다.B 씨가 교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당시, 가입한 예금상품이 적금이어서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B 씨는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에 돈을 입금했는지 알았는데 적금계좌였다"며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의회 서원 의장이 논산시의 한 여성사무관에게 인신 모독성 발언 등 갑질 논란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논산시 정경옥 복지정책과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 의장이 논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과 관련, 문제를 제기하면서 고성과 폭언으로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정 과장은 지난 22일 서 의장의 요청에 따라 의장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의 부서 업무인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해촉과 관련 질문을 받고 업무사항에 대해서는 답변을 했지만, 업무 영역상 모를 수밖에 없는 내용에 대해선 모른다고 답변을 했다는 것.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5일 청사 4층 대회의실에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 정책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청렴 정책 수립을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자문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교직원 단체 등 희망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내실있는 진단과 더불어, 앞으로 세종교육이 나아가야 할 청렴정책 방향 등을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세종시 교육청의 청렴성 제고는 어떻게?’를 주제로 서울시립대 이정주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토론회가 펼쳐진 가운데, 학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제41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6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과 청주의료원에 설치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위원회는 먼저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의원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을 주문하는 한편, 평생교육지원사업 등 복지관 프로그램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방문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서는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재활이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피해자의 집에 불까지 지른 10대 소년범이 구속 기소됐다.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는 25일 오토바이 절도 등으로 붙잡힌 10대 A씨를 현존건조물방화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A씨는 충남 서천군에 있는 피해자의 집 마당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하고 창고에 쌓여 있던 종이에 불을 붙여 피해자가 90대 노모와 함께 거주하는 주택을 소훼한 혐의를 받는다.홍성지청은 이번 사건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 대한 주거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 등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한 상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을지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 류마티스내과를 하나로 통합한 을지 류마티스연구소가 개소했다.을지대의료원은 25일 오후 6시 노원을지대병원 연구동 화상강의실에서 전재범 대한류마티스학회장을 비롯해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 허진욱 을지류마티스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류마티스연구소 개소식을 진행했다.을지대의료원은 25년 전 노원과 대전을 시작으로 의정부을지대병원에 각각 류마티스내과를 개설한 이후 지역의 류마티스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연구소는 앞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군 복무 중인 쌍둥이 형제가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10년간 모은 헌혈증 400장을 기부했다.지난 15일 육군 시험평가단에서 복무 중인 동생 김병찬 준위와 해군 항공사령부 예하 609전대에서 복무 중인 형 김병재 상사는 각각 헌혈증 200매씩 총 4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쌍둥이 형제는 고등학생 시절 혈액이 부족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들이 있다는 사실을 접한 후 지금까지 총 609회의 헌혈을 했다.동생인 김병찬 준위는 지난 2020년 헌혈 200회를 실시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대장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