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90대 노모·아들 삶의 터전 잃어

불이 난 가정집 주택[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불이 난 가정집 주택[서천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 운전을 하고 피해자의 집에 불까지 지른 10대 소년범이 구속 기소됐다.

대전지검 홍성지청 형사부는 25일 오토바이 절도 등으로 붙잡힌 10대 A씨를 현존건조물방화죄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충남 서천군에 있는 피해자의 집 마당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무면허 운전하고 창고에 쌓여 있던 종이에 불을 붙여 피해자가 90대 노모와 함께 거주하는 주택을 소훼한 혐의를 받는다.

홍성지청은 이번 사건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자들에 대한 주거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 등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한 상태다.

대전지검 홍성지청 관계자는 “피고인의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범죄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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