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영 영동청년회의소 회장
부드러운 리더십 두터운 신임
청년중심 내실있는 도약 최선
역량 펼칠 수 있는 기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인구 소멸 지역의 위기 속에 청년들의 힘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영동청년회의소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된 연규영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

영동이 고향인 연 회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자랑하며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이후에도 후배들의 듬직한 조력자로 영동청년회의소를 지원했다.

2008년 영동청년회의소 활동을 시작한 연 회장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각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2017년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연 회장은 "다시 한번 회장직을 도전하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영동군의 올해 첫 행사인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회장직의 복귀를 알렸고 영동군 신년인사회 등 굵직한 행사를 맡으며 지역 사회의 단단한 청년 단체임을 알리고 있다.

그는 "지방들이 인구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동군도 실정이 좋지 않다. 청년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고, 모임을 이끌어 갈 청년들도 조금씩 줄고 있다"고 우려하며 "다시 한번 영동청년회의소에 활력을 불어넣고 조직의 내실을 다져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연 회장은 올해 목표가 새로운 도전보다는 지역에서 단단한 입지를 다져서 새로운 청년들이 입회를 꿈꾸는 단체를 만드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의 단체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지역 청년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영동청년회의소는 창립한지 5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단체로, 지역의 문화행사와 다양한 축제를 주관하고 봉사활동과 기부 등으로 지역 사회 사랑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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