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를 향한 몸부림. 오늘은 4월 19일, 4․19혁명이 일어난지 59주년이 되는 날이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이승만 정부 정권에 대항하는 학생과 시민이 일으킨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4·19혁명의 발단은 1960년 3월 15일 실시된 자유당 정권의 불법·부정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근본적 원인은 바로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 때문이다. 3월 15일에 대통령과 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전국에서 실시됐는데, 이승만 정부는 자유당 부통령 후보인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했다. 자...
노인질환으로 일컫는 고혈압은 이제 식생활 변화 등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어느 정도 관리가 가능한 정도라면 약물 치료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혈관질환 등이 동반될 경우 혈압 약을 복용해야만 한다. 흔히 고혈압 약으로 불리는 혈압 강하제는 한 번 복용하기 시작하면 웬만해선 끊기가 어렵고 두통이나 구토 등 다양한 부작용도 유발한다. 고혈압은 한국인이 가장 흔하게 앓는 만성 질환 중 하나이다.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한국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26.9%이며, 국민 4명 중 ...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대표 폐기물 중 하나다.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종량기(RFID) 설치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공동주택 36개 단지 5145세대에 세대별 종량기(RFID) 355대를 설치하고 운영 상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량기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폐기물 발생량이 총 2729t 감소해 월평균 47.1% 감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RFID방식 종량기는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시스템을 기...
충남도가 경제 선순환을 이끌 지역화폐 도입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에서 발행하고,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나 코인 등의 결제 수단이다. 도는 17일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내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소득 역외유출 방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이용을 확대키로 하고, 최근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충남 지역화폐는 도내 전역이 아닌 해당 시·군 내에서만 유통 가능토록 ‘광역 지원 모형’을 채택했다. 도 단위 유통 시 특정 지역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프랑스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무너졌다. 시뻘건 불길에 휩싸인 채 주저앉는 성당의 모습이 전파를 타며 전 세계는 슬픔에 빠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각) 오후 6시 50분경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서 발생한 화재로 성당의 지붕과 첨탑이 붕괴됐다. 다행히 큰 불길이 잡혀 성당 전면부에 위치한 두 개의 탑은 보존됐으며 내부의 예술품은 긴급 구출됐다. 하지만 '더포레스트(the forest)'라고 불리는 대성당 천장의 오래된 내부 목조 뼈대는 모두 소실됐다. 대성당 내에도 소화기가 비치돼 있지만 목재로 된...
춘곤증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이 오면 누구나 한번쯤은 나른해지고 졸음이 오는 춘곤증 증상을 호소한다. 대개 춘곤증 증상은 3주 이내에 자연스레 사라진다. 하지만 피로가 누적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런 경우 따로 치료법을 찾기보다는 평소 자주 몸을 움직여 전신의 긴장을 풀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활기를 되찾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춘곤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을 대전자생한방병원 홍정수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기상 직후, 활기찬 아침 준비 위...
고려 장수 유청신(柳淸臣)은 호두나무를 국내에 전파한 인물로 전해진다. 유청신은 고려 충열왕, 충선왕, 충숙왕 때의 인물이다. 1257년 전라도 고흥에서 태어나 젊은 날을 '부곡(部曲)’이라고 하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들을 관리하는 말단 지방 관리였다. 유청신은 부곡이라 5품 이상은 승진할 수 없었지만, 충렬왕이 특별히 3품까지 승진을 허락해 고흥현으로 승격됐다고 한다. 그리고 임금까지도 좌우할 만큼 권력자가 됐다. 촌락의 아전에 불과했던 그가 권력을 실세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어려서부터 영특하고 담력이 있던 유청신은 몽고어를...
올해 첫 황사가 시작됐다. 중국발 황사는 5일 오전 서해 백령도에 도착했고, 이날 밤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중국 북동지방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도달했다. 황사는 북한 북쪽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후면을 따라 유입되는 북서풍을 타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황사는 아침 서해 백령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백령도의 미세먼지(PM-10) 수치는 오전 8시 ‘나쁨(144㎍/㎥)’, 오전 8시 40분 ‘매우 나쁨(155㎍/㎥)’으로 관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수소 사회’를 지목하면서 관련 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전기차(이하 수소차) 기술이 세계적이란 평가가 이어지면서 수소차의 인기도 급증하고 있다. 소위 대세가 된 수소차는 차량 가격이 비싼데다,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확산이 더디다는 측면이 있다. 정부는 최근 제1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를 열어 국회 등 서울 도심에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처럼 정부가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수소차 활성화에 나선 이유는 친환경 정책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학교 공기정화장치(공기청정기)가 기준대로 설치됐다면 실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60%가량 낮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에 따르면 한방우 환경기계연구실장 연구팀은 지난해 9월부터 학교용 공기청정기 현장 미세먼지 저감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서울과 광주 등 6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미세먼지 감소 특성 평가와 에어필터 유지보수 기간을 살폈다. 그 결과 학교 공기정화장치 사용기준인 교실 크기 대비 1.5배 용량(적용면적 100㎡ 이상·바람량 분당 13㎥ 이상) 1대를 쓸 때 초미세먼지 63...
완연한 봄이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옷은 얇아지고 노출부위도 많아지니 자연스레 다이어트에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트렌드가 중심이 된 요즘사회에선 다이어트도 유행을 타기 마련. SNS를 타고 유행 중인 다이어트 신조어 365mc 식이영양위원회의 도움말로 알아보고 다가오는 여름 몸짱을 향해 달려봅시다. #방탄커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태어난 '방탄커피'는 진한 원두커피에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어 마시는 고열량 음료다. 총알도 막아낼 만큼 강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고지방·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유행하...
한국 최초 여성 비행사로 기록된 권기옥(1901~1988) 지사. 권 지사는 일제강정기 때 우리나라 독립을 외쳤던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권 지사가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1901∼1936) 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만장(輓章)이 발견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당진시에 따르면 심훈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 소장자료를 연구하던 중 심훈 추모시를 발견했다. 기념관 측은 권기옥 지사의 후손을 통해 필체 등의 확인을 거쳐 권 지사가 심훈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쓴 추모시라는 점을 최종 밝혀냈다. 추모시...
흔히 뇌경색은 뇌 혈관이 막혀 피를 공급받지 못해 뇌 조직이 괴사되는 질환이다. 뇌 조직이 괴사하면 괴사한 뇌 조직의 위치에 따라 한쪽마비(편측마비), 언어장애, 감각장애, 의식장애, 시야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 조직 괴사는 영구적 손상이어서 뇌경색이 발생하면 휴우증으로 장애가 생긴다. 이런 후유장애를 최대한 줄이려면 막힌 혈관을 뚫어서 피가 다시 흐르게 해야 한다. 증상이 발생한 지 6시간 이내에는 응급실에 도착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넘겨 도착하면 뇌세포를 다시 살려낼 수 없고, 막힌 혈관을 뚫어주면 오히려 혈관이 터...
대전과 충남지역을 비롯한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서신’을 표방한 대자보가 나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대전경찰과 지역대학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0분경 대전 목원대 학생회관 게시판에 현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긴 대자보가 게시됐다. 대자보를 확인한 학교 직원은 발견 즉시 대자보를 떼어내고 경찰 등에 관련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에선 보령 아주대, 세종 홍익대, 천안 나사렛대, 단국대 등 대학 4곳의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같은 내용의 대자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종이 2장으로 이뤄진 대자보는 ‘남조...
대전과 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시민에게 만족감을 준 단체장은 누굴까? 여론조사에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황선봉 예산군수가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 23~24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달 보다 11.6%p 오른 56.0%의 긍정평가를 받아 5개구 중 가장 높은 직무 만족도를...
백제 무령왕의 맏아들이자 제26대 왕위에 오른 성왕. 성왕은 지금의 충북지역인 관산성 전투에서 패하며 전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일각에선 성왕이 죽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됐을 것이란 주장도 있다. 관산성 전투는 성급함이 불러온 치욕의 패배로 기록돼 있다. 당시 백제 성왕이 너무 급하게 군사를 출동시키는 바람에 전쟁터로 나가는 부대의 편성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빨리 서둘러라! 신라군이 오기 전에 먼저 관산성을 점령해라!" 관산성은 지금 충북 옥천군 군서면 월전리로, 얼마나 이 전투가 중요했던지 성왕 자신이 선두...
연예계를 넘어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버닝썬 사태.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선 빅뱅 승리(이승현)는 다양한 사업에 손을 대며 성공한 사업가로 알려졌지만, 결국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문제는 승리의 인기에 편승해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업주들의 경우 버닝썬 사태로 폐업 위기를 맞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4개 카드사(신한·KB국민·현대·삼성)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승리가 대표로 있던 아오리라멘의 하루 카드결제 금액이 보도 이전과 비교해 73%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닝썬 사태가 최초 보도된 것은 지난 ...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3등급을 받은 충남도교육청이 부패근절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내부와 외부청렴도에서 각각 1등급 상승한 2등급과 3등급을 받았지만, 종합청렴도에선 3등급에 머물렀다. 2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엄정한 학생 평가 관리를 위해 친인척을 평가에서 원천 배제하는 인사관리 원칙을 추진한다. 우선 3촌 이내 친인척을 학생 평가업무에서 배제하고, 연 4회 평가 보안점검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부모 교사와 자녀를 같은 학교에 배치하지 않는 교원상피제를 내...
시범경기 공동 2위를 기록한 한화이글스가 ‘더 높은 곳’을 향한 긴 여정에 돌입한다. 한화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8차례의 시범경기에서 5승 3패를 기록하며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 상위권에 안착했지만 시범경기 성적과 정규시즌 성적의 상관관계는 '0'에 가깝다. 많아야 8경기를 치르는 시범 경기는 각 팀과 선수의 진짜 실력을 가늠할 샘플로 충분하지 않을 뿐더러 애초에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용덕 감독은 “시범 경기에서 연승을 달리거나 이기고 지는 승패 결과가 중요하지는 않다. 경기 내용에 초점...
지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찰 수사를 받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 당시 울산경찰청장이던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자유한국당의 특검 제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2017년말 울산경찰청은 김 전 시장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울산경찰청은 김 전 시장이 울산시장 후보 공천장을 받던 지난해 3월 16일 울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편파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은 선거 한 달을 앞두고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불구속 송치했다. 그러나 최근 울산지검이 해당 사건 관련자 3명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하자, 한국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