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충남지역 기초자치단체 중 시민에게 만족감을 준 단체장은 누굴까?

여론조사에서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과 황선봉 예산군수가 직무수행 만족도에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김영호)과 ㈜세종리서치(대표 권주한)가 지난 23~24일까지 충청권 시?도지사 및 교육감과 20개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수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대전지역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박용갑 중구청장이 지난달 보다 11.6%p 오른 56.0%의 긍정평가를 받아 5개구 중 가장 높은 직무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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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종리서치 제공
박 청장의 경우 최근 대전시가 새 야구장(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부지를 한밭운동장으로 결정하면서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청장은 여성(60.8%)이 남성(50.8%)보다 만족도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80.3%)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은행동·선화동·대흥동·문창동·석교동·대사동·부사동 등 제1선거구(63.2%)에서 긍정평가가 높았다.

지난달 대전 자치구 중 만족도 1위를 기록했던 황인호 동구청장의 직무수행 만족도는 51.0%로 전달에 비해 1.6%p 올랐지만, 야구장 유치 실패 등의 여파로 2위로 내려 앉았다.

여성(50.4%)보다는 남성(52.0%)이 만족도가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57.7%)에서, 지역별로는 대동·자양동·판암1,2동·용운동·대청동 등 제2선거구(60.0%) 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충남도내 15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중 황선봉 예산군수가 81.6%로 현재까지 조사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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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세종리서치 제공
황 군수의 만족도는 비인지 비율과 부정비율이 하락하고, 긍정비율이 상승했다.

긍정평가는 전월대비 3.8%p 상승한 81.6%를 보여 5개월 누적평균 74.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전월대비 2.3%p 하락한 13.6%를 보여 5개월 누적 평균 19.5%였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75.6%의 긍정평가로 고공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김동일 보령시장(65.4%)과 가세로 태안군수(65.0%), 황명선 논산시장(62.8%)도 긍정평가가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19세 이상 대전시 1534명, 충청남도 3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각 변수별로 교차분석을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대전 ±2.50%p, 충남 1.76%p이며 응답률은 대전 1.70%, 충남 2.3%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리서치와 시민미디어마당 사회적협동조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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