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제공
제천시청 전경./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동현동 옛 태백선 폐철도 부지에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50억원을 들여 오는 2025년 6월까지 연면적 1230㎡, 4층 규모의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센터는 공유 오피스, 카페, 휴게실, 2인실 게스트하우스 15실 등을 동시에 갖춘 ‘관광 숙박 시설’로 지어진다.

워케이션(Workcation:일과 휴식 합성어)의 고유 기능에다 숙박 시설까지 탑재한 ‘제천스타일’로 만들 생각이다.

현재 동현동 일원에는 오는 2025년 들어설 충북도자치연수원과 제천체육관이 있지만 숙박 시설은 여전히 부족하다.

시는 이 센터가 연중 몰리는 교육생과 스포츠 대회 때 선수단과 학부모, 관광객의 부족한 숙소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천역과 가까운 교통편의성, 도심권 숙박 시설 확충, 태백선 관통으로 낙후한 동현동 지역의 랜드마크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워케이션센터가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어 인구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시가 최근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해 시민 1459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응답자의 23.5%가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중 가장 효과적인 사업”으로 ‘제천형 워케이션 센터 건립’을 꼽았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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