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만일에 기업이 말만 하고 차일피일 미룬다면 시비로 하겠습니다. 정 안 된다면 시비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업 배제하겠습니다. 기업이 알아서 하겠죠”15일 2024년 첫 시민과의 대화에 나선 이완섭 서산시장이 대산읍을 방문해 지지부진한 안산공원 사업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이 시장은 "매끄럽게 진행되지 않아 굉장히 마음이 편치 못했다”며 “듣기로는 기업에서도 하려고 하는 의지는 분명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제했다.그러면서 만일 기업들이 계속적으로 미루다 사업이 흐지부지 끝난다면 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국민의힘 최재형 국회의원(종로구)이 15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4월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를 다졌다.최 의원은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방명록에 ‘임전무퇴, 총선승리’라고 적었다.이곳은 최 의원의 선친인 고 최영섭 예비역 대령이 모셔져 있어 최 의원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최 의원은 현충탑 참배 후 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 6·25 전쟁영웅인 고 백선엽 장군 묘역,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잇따라 참배했다.한편 종로구 당원협의회 고문단과 운영위원회 등 당원 1000여명은 종로를
한국이 소멸한다. 지방이 소멸한다. 인구절벽으로 경제가 쇠퇴한다. 대학은 벚꽃 피는 순서로 망할 것이다. 파멸과 멸망이라는 극단적 용어로 표현되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비관주의적 전망도 끔찍하고 놀랍지만, 이러한 경종에도 별로 놀라는 것 같지 않은 태연한 태도에 우리는 더욱 경악한다. 모든 국민이 친숙하게 사용하는 ‘저출산 고령사회’는 이제 너무나 당연하게 여겨진다. 2006년 이후 17년 동안 ‘저출산’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80조원을 투입했음에도 합계출산율은 2006년 1.13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감소하고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민은 정치권의 ‘극한 정쟁’ 속에서도 민생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들을 추진하는 ‘일하는 국회’를 꿈꾸며, 국가 발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품고 있다. ▶관련기사 6·7면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여야 간의 대립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거대 야당이 쟁점 법안을 단독 처리함으로써 국회의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반영하기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가 제대로 드러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또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투표 부결이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역 정치권 전문가들은 국회의원들이 지역과 국가를 위해 소신 있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 혐오와 국회 불신을 타개할 방법으로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거대 양당에 의해 정치가 좌지우지되는 폐해를 극복하고, 양 정당에 휘둘리지 않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당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 본인의 소신을 가지고 정치에 임해야 한다"며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하고,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가지고 출마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지역 내수면 어업이 무관심 속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천·호수·저수지 등 민물에서 이뤄지는 내수면 어업은 해수면 어업에 밀려 관심 받지 못하는 데다 고령화로 인해 어업인 수가 매년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충남기본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도내 내수면 어가인구는 575명으로, 5년 전인 2015년 686명과 비교해 16.1%(111명) 감소했다.내수면 어업인구 조사가 5년마다 이뤄지다 보니 2020년 이후 변화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최근 4년간 감소 폭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이 내수면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내수면 어민들이 사라지면 고유 어종도 사라지는 거예요. 내수면 어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해요."15일 오후 2시 경 충남 예산 예당호에서 만난 최흥규(62) 씨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그는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예당호 인근 어민들 사이에선 젊은 편에 속한다.예당호에서 가장 젊은 사람은 50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90세를 넘겼기 때문이다.최 씨는 "예당호 어민들 중에선 젊은 편에 속하다 보니 활발하게 어업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전국에서 고령화가 심하다지만 내수면 어
새해를 맞이하는 공직자로서 청렴에 대한 다짐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자 한다.‘청렴’이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의미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공직자가 마땅히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다. 아무리 튼튼한 집도 초석을 잘 다지지 않으면 무너지듯이 공무원이 올바르지 않으면 국정은 불안해지고, 국민은 국가를 신뢰하지 않으며 나라의 기틀은 흔들리고 만다.튼튼하고 건전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청렴이라는 초석을 잘 쌓아야 한다. 엄정한 처벌이라는 사후관리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선결되어야 할 것은 청렴한 공직문화의 정착이다. 이에 공직
고독사를 예방하려면 알코올·약물장애에 대한 상호 유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기존 취약계층과의 연결망 강화에서 한발 더 나간 것이다. 나주영 부산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학술지 ‘보건사회연구’에 이런 내용의 ‘법의부검 자료를 통한 대한민국 고독사에 관한 고찰’을 게재했다. 우리가 이 자료를 주목하는 건 고독사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 대전의 고독사 발생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인 까닭이다.보건복지부가 2022년 발표한 고독사 실태조사를 보면 2017∼2021년 고독사 발생 건수는 총 1만5066건이다
연초부터 건설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부도 위기에서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을 비롯해 건설과 부동산 업종의 대출 부실에 따른 금융 불안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15일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권별 건설·부동산업 기업대출 현황’을 보면 작년 3분기 기준 전체 금융권의 건설과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608조5000억원에 달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2.3%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대출 증가세와 함께 비은행권에서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해가 시작 된지도 어느덧 보름이 지났다. 지난해는 청주시정이 시민을 위한 행복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는 해였다. 민선8기가 출범하면서 청주시가 역점 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행복도시’이다. 꿀잼은 ‘꿀 재미’의 준말로 매우 재미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흥미 있는 단어이기도 하다.청주시는 민선8기에 들어서서 노잼도시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꿀잼도시 청주 만들기’에 역점을 뒀다. 무심천 푸드트럭 축제와 원도심 골목길 축제,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등을 선보였으며 경기침체 등
대전광역시의 수장이자, 대전문화재단의 이사장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신년사를 통해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정신으로 일류문화도시대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신년사에는 대전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이 제시됐다. 그 중 "일상에 활기 더하기"는 대전문화재단의 과제이자 역할이라 생각한다. 2024년을 맞이하여 필자도 직원들과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사자성어를 공유했다. ‘논어 안연편’에 나오는 ‘믿음이 없으면 존립할 수 없다’는 의미로 믿음과 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어떤 조직이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를 통해 첫 국회의원 배지를 단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내리 3선 기록을 세운 충북 충주시선거구에는 현재 7명의 예비주자들이 공천 확보를 위해 발품을 팔고 있다.3회 연속 당선 저지에 나선 민주당에서는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박지우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태성 충북대 겸임교수 등 3명이 뛰고 있다.맹정섭 전 위원장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 때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하고, 2010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도 무소속 출마한 후 민주당 정기영 후보와 단일화하면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난해 대전 교육계는 교사피습사건, 교권추락, 학교폭력 등 각종 이슈들로 점철돼 어지러운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대전시교육청은 2024년도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현장 의견을 반영, 제도를 적극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특히 유보통합부터, 초등늘봄학교,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까지 다양한 교육개혁과제들을 대전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충청투데이는 대전교육가족을 대표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에게 새해를 맞아 올해 추진할 중점 과업들을 들어봤다.대담
[충청투데이 이심건·조사무엘 기자] 헌법 제46조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시하며 양심에 따라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선 특정 인물을 따르고, 계보를 추종하며, 단순히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자주 관찰된다. 국회의원으로서의 본분과 사명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이 바라본 국회는 어떤 모습일까? 충청투데이는 충청권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일부 시민들은 격양된 목소리로 두 정당의 아쉬운 점을 지적하기도 하고, 현 국회는 내용은 없고 혐오와 비난만 난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5일 "2024년은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역동적이고 과감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신년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과학수도 일류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비상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선정 등 지난 1년 6개월간의 성과를 언급하고, 미래개척, 문화활력, 생활안정, 공간혁신 등 4가지 시정 방향을 공개했다.우선 미래 개척을 위한 과제로는 산업단지 500만평 +α 조성, 4대 전략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배움에는 나이가 없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증명하듯 배움에 대한 열정을 과시하는 이가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배움을 실천하는 주인공은 홍정숙(75) 씨다. 그는 지난 2022년 충북도립대학교 영상디자인과에 입학해 오는 2월 16일 이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만학도인 그는 주경야독을 하면서도 수업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어려운 학문을 밤을 새워가며 공부한 결과 전액장학금, 기업은행 장학금 등을 받은 성실한 학생이라는 평가다.홍 씨는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입학한 만큼 학교수업이 우선이라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번호판 미부착 오토바이’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규정으로는 단속에 한계가 있다.단속은 운행 중인 오토바이만 가능하고 이 마저도 경찰이 단속한 뒤에만 지방자치단체가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청주시의 2023년 이륜자동차 과태료 부과현황을 살펴보면 무등록 380건, 번호판미부착 56건으로 집계됐다. 무등록은 이륜자동차 사용신고를 지자체에 하지 않은 것으로 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번호판미부착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특허청은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은 기업의 친환경 과제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형태로 고도화하는 개방형 제품혁신 사업이다.올해는 코엑스와 협력해 글로벌 수준의 탄소 배출 제로 전시회 개최를 위한 친환경 부스와 제품 개발에 참여할 스타트업·중소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탄소무역장벽, 글로벌 저탄소 공급망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도 탄소중립 제품혁신과 특허전략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