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위 구성·당규개정·전당대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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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요 원내 정당들은 22일 지방선거를 위한 당 전열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은 이날 지도부 회의를 통해 워크숍, 공천심사위 구성, 전당대회 등 당 전열 정비에 분주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은 이날 ‘1박 2일’의 사무처 워크숍을 다음달 4일부터 이틀간 충북 속리산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정몽준 대표는 “야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현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라고 하지만 이 대통령이 취임한지 2년밖에 안됐다”며 “임기 중반에 대통령을 중간평가한다고 흔들기 보다는 소신껏 일하도록 뒷받침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장에 이미경 의원을 인선하는 등 공심위 구성을 마쳤다. 공심위는 오영식 전 의원을 간사로 해 모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광역단체장 후보 심사를 맡는다. 민주당은 이날 정범구 의원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공석인 4곳의 지역위원장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공심위 구성 완료로 지선 후보 공천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은 싸움질 그만하고 서민경제를 살리라고 하는데 왜 그 일은 하지 않고 싸움질만 하느냐”면서 “제발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과 의회를 존중하는 본래의 자세로 돌아가라”고 이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당직자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다음달 17일 개최하기로 확정하고 이에 앞서 지방선거 공천방안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김낙성 사무총장은 “3월 17일 오후 2시 잠실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제1차 전당대회’를 개최할계획”이라면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입법 추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전국 시·도당 정기대회와 병행해 세종시 수정안 규탄대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당은 23일 오후에는 대구에서 대구·경북 합동 정기대회와 세종시 수정안 입법 저지 규탄대회를 병행해 실시하는 등 전당대회에 앞서 세종시를 고리로 한 당내 전열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당헌당규 개정소위 위원장인 권선택 의원은 “공천후보자 선출 원칙, 공천제도 개선 등을 검토 중인데 이번 주부터 논의해 다음 주까지는 내용을 확정해 전당대회에서 (추인)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김종원 기자 kj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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