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복 충주시장이 22일 민선 5기 자치단체장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일부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설을 제기하는 등 불필요한 논란이 있는데 우려를 표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추진과 지역현안에 전념하기 위해 출마 선언을 앞당기게 됐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민선 4기 시정성과를 바탕으로 선수분양 중인 충주기업도시를 비롯한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 등 시정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중단 없는 충주발전을 쟁취하는데 헌신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그동안 침체기의 충주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가 동반 상승하는 선순환의 경제에 진입시켰다"며 "민선 4기의 충주시정은 큰 틀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일궈낸 성공신화의 역사'"라고 자평했다.

김 시장은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민선 5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정부예산 확보와 기업투자, 민간자본을 대폭 유치하겠다"며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인구 30만 자족도시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시장은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로 공천경쟁자가 있다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방식에 따라 깨끗한 경쟁을 거쳐 시장 후보로 나설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본선에서고 깨끗하고 투명한 공명선거를 원칙으로 음해·비방 등 네거티브적 선거를 배척하겠다"며 "정책대결을 통해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2 충주시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김호복(62) 현 시장과 민주당 우건도(61) 전 충주부시장, 무소속 정재현(53) 나우리신문 대표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충주=윤호노 기자 hononew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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