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누가 뛰나]충남 부여군수

각종 국책사업의 순조로운 마무리를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진다는 각오로 3선에 도전하는 현 김무환 군수의 출마 의지가 굳건한 상황에서 이미 출사표를 던진 자유선진당 후보군들이 당 공천이라는 1차 관문 통과를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 부여군수 선거 빅 이벤트는 현 김무환 군수(62·한나라당)의 출마를 통한 3선 성공 여부다.

김무환 군수에게는 김대환 부여소방서장(59·한나라당)이 공천 경쟁의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홍표근(57·자유선진당) 전 충남도의회 7·8대 의원과 윤경여(62·자유선진당)민선4기 지방선거 부여군수 후보, 선진당 이옥희(56·자유선진당)부여군의회 의원, 이용우(49·자유선진당)부여노인복지이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박정현(46·정당인) 씨의 공천이 유력시 되고 있다.

김무환 군수는 현직 프리미엄과 경륜을 바탕으로 3선 도전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세 확장과 표 굳히기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에 부여소방서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김대환 부여소방서장은 "오랜 행정경륜을 바탕으로 낙후된 부여발전, 변화와 개혁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며 오는 25일 명예퇴직과 함께 출판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며 한나라당 공천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래 전부터 도전 의지를 다져온 홍표근 전 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위원장은 "지역특성을 분석, 농업군의 첨단화와 관광산업 활성화, 제조기업의 경영확대 등을 통해 부여발전의 트라이앵글을 모델로 실현하겠다"며 동창회와 각종 단체를 중심으로 의욕적인 행보를 내딛고 있다.

지난 4대 지방선거에서 900여 표 차이로 쓴잔을 마셨던 윤경여 후보는 설욕을 다지며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로 설욕을 다짐하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를 꼼꼼히 챙기고 지역 인맥을 관리해가며 성공한 기업인으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지지세 확장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옥희 부여군의회 운영위원장은 유일한 현역의원으로 "겉 포장을 벗기고 과감함 소비성 축제와 행사를 줄이고 기본을 바로 세워 내실있는 행정을 펼쳐,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부여를 만들겠다"며 민심속으로 얼굴 알리기와 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회 보좌관과 정당생활등 10여 년의 정치경험이 있는 이용우 후보는 "낙후된 부여를 관광과 역사문화 속에 도·농 간 조화로운 발전을 이뤄 군민 누구나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박정현 씨는 “부여지역 민주화를 위한 민주세력의 집중과 민주당의 지지세력확보를 위해 당에서 참신한 인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입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본인이 군수후보로 출마하겠다”며 영입인사 추진과 함께 지지세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하고 있다. 부여=양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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