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누가 뛰나]충북 괴산군수
현재 임 군수가 쌓아온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출사표를 낸 예비후보자들을 보면 현직 김환동(한나라당·60) 충북도 의원과 오용식(한나라당·64) 충북도 의원, 노광열(민주당·61) 전 문광면장, 김진식(무소속·62) 현 충북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본부장, 노두진(선진당·42) 선진당 충북도당 대변인, 김춘묵(무소속·50) 전 서울시 도시경관 관리팀장 등 6명으로 군수 출마에 뜻을 밝혔다.
이들 중 김환동 충북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청주법원에 계류 중으로 이 문제를 선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그러나 출마에 유리한 고지 점령을 위해 농업인들과 접촉하면서 당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오용식 충북도 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을 염두에 둔 민심 살피기 등 정중동의 여론몰이로 괴산군 출마를 향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민주당 입당과 함께 괴산군수 출마를 선언한 노광열 전 문광면장도 30여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한 군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민주당 공천을 위해 출마채비의 분주한 행보에 나섰다.
무소속 김춘묵 전 서울시 도시경관 관리팀장은 10여 년 남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땅, 미래를 만들어 가는 괴산'을 만들겠다며 괴산군수 출마를 결심, 지난 11일 출사표를 냈다.
선진당 노두진 충북도당 대변인은 지난해 일찌감치 괴산군수 출마를 밝혔으나, 현재는 지역 여론에 촉각을 세우며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괴산군수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출마를 결심하지 못하고 좌고우면하는 김진식 충북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은 이달 말까지 갈등을 접고 가·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괴산군민당을 자처하며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임각수 군수는 임기 3년 동안 많은 변화의 군 발전을 이룩한 것을 부각시키고 있으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경우 상대후보들의 공격으로 어려운 선거전을 치러야 할것으로 보여진다.
괴산군은 전국에서도 투표율을 높아 이번 6·2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가 가장 많은 군민의 표심을 얻어 당선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괴산=김상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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