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현수막 ‘눈길’
구본영 자유선진당 천안시장 예비후보는 서북구 성정동 선거사무실 외벽에 '암행어사 (구본영)출두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넣은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가로 21m, 세로 8m에 달하는 이 현수막은 자유선진당 기본색인 진청색 바탕에 구 후보의 인물사진과 마패를 함께 넣어 청렴하고 깨끗한 후보자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캐츠프레이즈에는 '부조리 척결'이라는 암행어사의 보편적 의미에 앞서 평생을 백성(서민)의 아픔과 억울함을 나누려 했던 박문수 어사의 '애민(愛民)'사상이 담겨져 있다.
구 후보 측은 이와 함께 사무실 전면에는 '민심천심 천심천안(民心天心 天心天安)'을, 남측에는 '구본영 자존심은 세종시 지키는 것!'이라는 문구를 넣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암행어사'의 의미가 자칫 비리척결 분위기에만 국한될 수 있는 만큼 시민의 뜻을 존중하고 받들겠다는 뜻을 '민심천심, 천심천안'에 담아 후보자의 비전으로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천안=이의형 기자 eu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