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地選 중선거구제로 실시

현행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내용 등을 담은 선거법 개정 논의가 끝내 결렬됐다. 이에 따라 6월 2일 실시되는 기초의원 선거는 기존대로 치러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22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현행 기초의원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당은 기초의원 소선거구제 문제와 관련, 앞으로도 입장 차를 좁힐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추가 협상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수정안이 철회되지 않는 한 선거법 합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게 불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소선거구제 도입은 물론 정개특위 여·야합의안에 포함된 일부 지방의원 선거구의 재조정 방안과 지방의원 여성공천 의무화와 관련한 벌칙제도 등도 도입이 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창현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