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방통계청, 2024년 3월 고용동향 발표

구직자=충청투데이 그래픽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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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지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취업자 수 감소로 3월 고용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다.

세종과 충남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가 소폭 늘어난 반면 충북은 취업자 수가 떨어졌다.

12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세종을 제외한 대전, 충남, 충북은 고용률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다.

먼저 대전지역 3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9%로 전년 동기 대비 0.6%p, 고용률(61.1%)은 0.5%p 낮아졌다.

세종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은 65.9%로 전년 동월대비 0.2%p 하락했지만 고용률(64.7%)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실업률은 1년 새 대전(2.8%) 0.3%p 하락했고, 세종(1.9%)도 0.2%p 떨어졌다.

충남은 경제활동참가율 65.6%로 전년동기 대비 0.1%p 상승했지만 고용률(63.5%)은 0.2%p 하락했다.

충남과 충북의 실업률은 소폭 늘어났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충북(2.8%)은 0.1%p, 충남(3.2%)은 0.4%p 증가했다.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대전(79만 4000명)은 0.1%, 충북(94만 1000명)은 0.4% 하락한 반면, 세종(20만 9000명)은 0.7%, 충남(123만 4000명)은 0.9%로 증가했다.

대전의 경제활동참가율이 감소한 데에는 관리자·전문가와 사무종사자가 줄어든 영향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자·전문가는 21만 4천명으로 9.0%, 사무종사자는 14만 2천명으로 4.2% 각각 감소했다.

충남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사무종사자는 7.4%, 제조업은 6.3% 늘어났지만,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3.0% 떨어졌다.

충북지역은 사무종사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5.8%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3.0% 감소했다.

세종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이 하락했음에도 제조업 취업자수 3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했다.

강승구 기자 artsvc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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