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 참석 22주기 추모식 거행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 천리포수목원(원장 김건호)은 8일 수목원을 설립한 고 민병갈씨 22주기 추모식을 가졌다.
천리포수목원 밀러가든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천리포수목원 이은복 전 이사장, 林山 민병갈박사기념사업회 박노균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 원장은 추모사에서 “민병갈 설립자는 지구촌 곳곳에서 기후 위기로 재난을 겪는 현 상황에서 식물의 피난처인 천리포수목원이 더욱 소중한 공간임을 알게 했다”며 “민병갈 설립자가 남긴 식물과 귀중한 자료들을 보존·관리해 미래 후손들에게 소중한 자산으로 남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민병갈 설립자는1921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으며 1952년 유엔 군사원조단으로 한국에 들어와 1979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또 1962년부터 척박한 천리포 해변을 가꾸기 시작해 천리포수목원을 조성하고 2002년 타계했다.
천리포수목원은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세계에서 12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Arboretum distinguished for merit)’으로 인증받는 등 현재 1만 7000여 분류군의 식물을 보전·전시하는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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