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매포읍 정재윤 주무관

단양 매포읍 정재윤 주무관
단양 매포읍 정재윤 주무관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을 찾은 외지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단양군 매포읍사무소에 근무하는 정재윤(33·사진) 주무관이다.

정 주무관은 지난달 30일 가족과 나들이를 위해 집을 나서던 중 집 앞 편의점에서 가슴에 고통을 호소하는 관광객 A 씨(50대)를 발견했다.

그는 불길한 예감에 A 씨에게 다가갔고 A 씨는 금세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정 주무관은 주변 사람들에게 119에 신고해 줄 것을 요청한 뒤 환자를 안전한 곳에 눕힌 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그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할 때 까지 현장을 지켰다.

다행히 A 씨는 큰 병세 없이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가족들은 신속한 응급조치로 큰 사고를 방지해 준 정 주무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정 주무관은 "매년 단양군청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은 사람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긴급상황에서 군민과 공직자의 신속한 대처 능력 향상과 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심폐소생술(CPR) 등 읍급조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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