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람길·미세먼지 차단숲 등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기 준공 추진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중립 실현 총력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는 시민들의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위해 활력과 즐거움이 가득한 사계절 푸른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민선8기 공약사업인 도시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 숲, 도심을 흐르는 물길 등 청주 도심 곳곳에 조성해 자연과 공존하는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 또 장기미집행 23개소 도시공원(자체조성 17, 민간조성 6)을 조기 준공해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녹색 힐링 쉼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도시공원 일몰제 대상인 17개소 공원 중 복대근린공원, 사천근린공원, 미원 숲울림문화공원, 내수중앙근린공원, 강내근린공원 등 5개소 공원을 조성해 올해 안에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각 공원들은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더욱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사직2공원, 운천공원 등 4개소 2025년 준공 △삼선당공원, 명심공원 등 4개소 2026년 준공 △정북동토성역사공원, 수동공원 2개소 2028년 준공 등 청주 곳곳에 순차적으로 시민들의 휴식 쉼터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개발 특례사업 중인 민간공원 6개소는 전액 민간자본이 투입돼 토지 보상비 3207억원, 공사비 1563억원 등 총 4770억원의 시 재정을 절약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시는 매봉공원, 구룡공원, 원봉공원, 월명공원의 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를 추진 중으로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홍골공원 실시계획인가 무효 판결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영운공원은 대책 마련과 공원 재결정 후 신속한 사업 재개를 통해 사유재산권 민원 해소와 녹색공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청주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연차별 추진된다.

사업은 분지 형태로 도시화된 청주시 도심에 정체되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외곽의 차고 신선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의 착수단계로, 청주시 바람길을 분석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2027년까지 도시바람길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요 교차로인 △2순환로 공항IC육교교차로 일원(2㏊) △3순환로의 양촌교차로 일원(2㏊) △흥덕근린공원·완충녹지(2㏊)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또 시는 환경부 주관 ‘청주산단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선정돼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여유 있게 자연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조기 준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도심지 곳곳에 도심바람길 숲, 미세먼지 차단숲 등 녹지 공간을 대폭 확대해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고 청주 도심 속에 건강한 활력을 주는 녹색 숨결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