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워크 다이어트 시책 눈길

아이클릭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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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워크 다이어트’ 시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워크 다이어트’란 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시책이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부서에 올해 2차례 워크 다이어트 과제 발굴 관련 자료를 제출 받을 계획이다. 시는 이 자료를 심의한 뒤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워크 다이어트는 행정환경 변화로 인해 새로운 영역의 업무는 늘어나고 있으나 기존 업무가 감소하지 않아 발생하는 행정의 과부하를 줄이고 형식적·관행적으로 추진하던 비효율적인 업무를 과감히 축소·폐지해 직원 부담을 줄이고 조직 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부서에 △목적 달성된 시책 △대다수 주민에게 호응이 없는 시책 △법령 개정 등 실효성이 사라진 시책 △관행에 따라 추진되는 불필요한 업무 △행정력·예산 낭비 요인이 현저해 중단이 필요한 사업 △다른 부서와 중복 추진으로 일원화가 요구되는 사업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 시는 대상업무 1차 발굴은 다음달까지, 2차는 오는 9월까지 두차례 나눠 제출받을 계획이다.

워크 다이어트 대상으로 발굴된 업무는 관련 규정이 없고 타 부서와의 업무 관련성이 적은 등의 경미한 업무를 자체 결정하도록 하고 자치법규 등 규정의 정비가 필요하거나 부서 간 협업으로 자체 결정이 어려운 업무는 위원회를 열어 심의할 방침이다.

시는 워크 다이어트를 통해 절감된 예산 등을 신규·주요 현안 사업 등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또 워크 다이어트에 필요한 업무를 발굴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등 직원을 독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필요한 행정 업무가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신규 시책으로 워크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각각 부서에서 다른 사업을 하더라도 같은 내용을 조사하는 등의 과의 업무 중복된 업무를 정리하고 일원화하는 등 관행적·형식적 불필요한 업무를 줄여 효율성을 최대한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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