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만㎡ 2232세대 주택·상업시설 조성
조합 결성 환지 방식… 21일 설명회
오송역세권 개발 긍정적 영향 기대감

오송역 전경. 사진=연합뉴스. 
오송역 전경.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오송역세권 일원에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오송역세권개발 궁평지구 추진위원회는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252-11 일원 30만 9909㎡ 부지에 2232세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도시개발 사업을 추진중이다. 구체적으론 공동주택용지 9만 5079㎡, 단독주택용지 2만 1547㎡ 등 주거용지 15만 3479㎡와 상업용지 2만 9600㎡가 조성된다.

도로와 보행자도로, 주차장, 근린·어린이공원 등 공원·녹지가 들어서는 도시기반시설 12만 708㎡도 계획돼 있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현재 농림지역인 사업예정부지에 대해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을 꾀하고 있다.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해선 용도지역 변경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개발 방식은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과 마찬가지로 사업 추진이 확정되면 토지·건축물 소유주들로 조합을 구성, 환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추진위는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오송읍행정복지센터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청주시청 기반성장과와 오송읍행정복지센터, 강내면행정복지센터 등에서 4월 8일까지 공람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의견이 있는 주민은 공람기간 종료 이후 7일 이내 서면이나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추진위는 이번 주민설명회 이후 도시개발 관련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조합을 결성,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진위는 오송궁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입지 조건상 청주 서부도심권과 오송지역을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 서부외곽지역과 오송지역 연계 발전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오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오송역세권 사업 정상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송궁평지구는 청주 서부도심권과 오송지역을 연결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청주 서부외곽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한다"며 "현재 어려움에 처한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성을 갖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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