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언론운영위원회 본격 활동 개시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세종시청 전경.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언론 문화 개선을 위한 사회적 기구인 ‘참언론운영위원회(이하 참언론 운영위)’가 닻을 올렸다.

참언론 운영위는 지역 언론과 지방 4대 공공기관 간 신뢰와 협조를 바탕으로, 시민 눈높이와 사회적 상식에 부합하는 출입 기준 정비와 언론 문화 구현을 위한 사회적 기구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이 같은 시도와 사회적 합의 노력은 세종시에서 처음이다.

참언론 운영위는 2023년 8월 첫 사회적 논의를 시작, 세종시 출입기자단과 세종시 기자협의회, 세종 CEO언론협회, 세종시 출입기자협회, 세종시 신문방송언론인협회, 세종시 프레스협회 등 기자단체 6곳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세종시교육청, 세종시의회, 세종경찰청 등 지방 4대 공공기관으로 결성됐다.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법률과 사회 제도 해석 등의 필요에 따라 시민단체나 언론학계, 법률계 또는 선출직 시의원까지 최대 3명을 추가로 위촉할 수 있도록 했다.

초대 위원장에는 김정환 한국영상대 교수(전 세종경찰서장)가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원활한 협의와 진행을 위한 임원진도 부위원장(홍근진 기자협의회 대표), 사무국장(이희택 기자단 대표)으로 구성했다.

참언론 운영위의 출범 취지는 특정 기자 단체의 기득권 옹호를 지양하고, 궁극적으로 하나의 언론단체로 통합을 지향한다.

김정환 위원장은 “참 언론은 공익을 위한 ‘정론직필의 자세’와 팩트에 입각한 ‘객관적 시각과 균형 감각’, ‘감시와 비판, 의혹 제기’와 더불어 늘 사회적 약자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언론 문화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드리며 위원회가 안착 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