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한시, 현재의 관점으로 재해석

▲교양총서, ‘목은이색 마주하다’ 표지
▲교양총서, ‘목은이색 마주하다’ 표지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K-유교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현대화·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K-유교인물클래식 시리즈 교양총서 ‘마주하다-목은 이색편’을 발간했다.

이번 교양서 발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국학진흥지원사업’중 ‘전통문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의 결과물이다. 충청 유교문화유산 원천소스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동시대성을 획득했으며, 현대인들이 자기 삶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책은 조선 선비의 큰 스승인 목은 이색을 K-유교인물로 선정해 그의 한시와 문장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담고 있다. 6000수에 가까운 시 중 특히 마음을 차분하게 하며 깊은 감동을 주는 50수를 선별했다. 일반 대중도 쉽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했으며, 유려한 영문 번역이 더해져 교육적 효과는 물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게끔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유교문화를 이끌었던 당대의 뛰어난 학자들은 학문과 글로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삶의 태도를 공고히 했다”라며, “이번에 발간한 교양총서 ‘마주하다-목은 이색편’을 통해 선비의 시선으로 나와 주변을 마주보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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